경영자의 마인드가 바뀌어야 한다 권성문 KTB네트워크 사장 벤처기업 특히 인터넷 기업이 굉장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얼마나 많은 기업들이 위기에 휘말릴 것으로 보나. 인터넷 기업은 시장지배력이 있는 기업만 생존할 수 있다.
때문에 대부분의 인터넷 기업이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시장지배력을 확보하려고 한다.
그러나 모든 기업이 다 경쟁을 통해 살아남겠다고 하면 경쟁력있는 회사의 등장은 그만큼 늦어진다.
인수합병 등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기업가치를 높여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경영자의 오픈 마인드가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나라 기업인들의 소유권 집착이 강해 경쟁력있는 기업이 나타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경쟁이 격화돼 있어 여러 기업이 생겼다 사라지는 과정을 거칠 것이다.
그러나 시장지배력이 있는 몇개의 기업가치는 현재 있는 기업들의 가치를 합한 것보다 훨씬 더 커질 것이다.
벤처시장의 장래를 내다볼 때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벤처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인수합병이 불가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가의 오픈 마인드가 필수적인데 아직은 정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두번째는 우리 국민들의 `빨리빨리' 정서다.
투자자들이 자금을 너무 빨리 회수하기를 희망한다.
그러다보니 벤처경영자들이 장기투자보다는 당장 투자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에 매달리게 된다.
세번째는 벤처기업 최고경영자들의 적응 속도의 문제다.
국내 벤처기업의 성장속도가 빠르다보니 벤처기업가들이 적응을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것같다.
이런 경우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느냐가 매우 중요해진다.
최근 코스닥 대폭락 이후 투자규모를 줄이고 있는가. 투자를 보류하거나 줄여야 한다고 판단하지 않고 있다.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격이 낮아지기 때문에 더 많은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지금은 벤처캐피털에게 위기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기회이기도 하다.
인수 합병이 필수적이다 이인규 무한기술투자 사장 벤처기업에 투자할 때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장의 이익보다는 최소한 3년을 내다보고 성장곡선을 그릴 수 있는 비즈니스를 선별하는 것이다.
현재 인기가 있는 업종이라고 할지라도 중장기적인 수익모델이 없다면 투자가치가 없다고 본다.
인터넷업체들이 위기에 처해 있다.
돌파구는 무엇인가. M&A가 필수적이라고 본다.
자금문제로 필요하기도 하지만 시너지 효과를 통한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그렇다.
우리는 투자기업의 M&A를 지원하기 위해 재투자를 한 사례도 있을 정도로 M&A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인터넷 기업들도 M&A를 적대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하면 과감하게 추진하는 게 필요하다.
향후 해외진출이나 사업확장을 위해서는 이런 M&A를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미래가치를 인정받아 소요자금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
이것이 자금위기 우려를 불식시키는 길이다.
현재 투자규모를 줄이고 있나. 신규 기업과 기존 투자기업 모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있다.
지금 투자규모를 축소해 버리면 기존 투자기업들이 추가로 필요한 자금을 제때에 공급받지 못해 경쟁력이 약화된다.
앞으로 중점적으로 투자할 분야는 인터넷의 경우 기반기술이 있거나 B2B 등 확실한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는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바이오 부문에는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존 투자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또 네트워크 등 핵심 정보통신기술 업종, 엔터테인먼트, 컨텐츠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할 것이다.
서비스 보다는 솔루션이다 연병선 한국아이티벤처투자 사장 요즘 인터넷 기업의 상황을 어떻게 보나 미국에서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기대이하라는 게 입증됐다.
우리나라도 미국과 다른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상황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상당히 제한적인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올 상반기에 자금을 조달한 기업은 살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회사는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인터넷 기업은 언제쯤 수익을 올릴 수 있나. 광고수입이 있기는 하지만 규모가 크지 않다.
인터넷 시장이 급속히 증가하는 변곡점에 도달하려면 멀티미디어나 동영상이 확산돼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
일부에서는 1년이면 된다고 하는데 기술 전문가들은 3년 정도로 보고있다.
인프라 확충이 그렇게 빨리 안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3년 동안 비용을 최소화하고 수익모델을 최대한 찾는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본다.
앞으로 투자할 사업분야는 우선 정보통신 장비쪽이다.
또 무선 인터넷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본다.
인터넷은 서비스보다는 솔루션쪽에 투자할 계획이다.
반도체도 유망 분야이며, 생명공학은 원천기술이 해외쪽에 많아 주로 해외에 투자할 방침이다.
지불과 배송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 곽성신 우리기술투자 사장 인터넷 기업에 투자를 많이 했는가. 지난해 상반기에 주로 했다.
각 분야별로 1~2위 기업만 살아남는다는 기준하에 이런 기업에만 투자했다.
그러나 지난해 4/4분기부터는 경쟁이 격화해 투자를 하지 않았다.
올해는 주로 하드웨어쪽에 투자하고 있다.
소프트웨어는 B2B쪽에 투자를 하고 있다.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언제쯤 수익을 낼 수 있을까. 사업 분야마다 다르다고 본다.
인터넷 사업에서 지금 가장 큰 장애요소는 지불과 배송시스템 문제다.
지불시스템은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지만 배송시스템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배송시스템은 수익성과 직결되는 것이다.
그래서 배송을 통해 사업을 해야 하는 기업들 중 많은 회사들이 살아남기 힘들 것으로 본다.
반면 배송을 할 필요가 없는 인터넷 기업들, 예를 들면 경매나 교육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 콘텐츠 업체들은 업계 선두주자를 중심으로 수익을 내는 게 가능해질 것이다.
앞으로 중점적으로 투자할 분야는. 우리는 벤처기업에 투자할 때 그 산업의 성장성이 얼마나 있는지를 제일 먼저 본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는 정보통신 분야를 최우선 투자대상으로 보고 있다.
정보통신은 전통 제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계속 발전할 것이다.
인터넷은 인프라가 깔리면 궁극적으로 콘텐츠, 전자상거래, 엔터테인먼트 등이 큰 비즈니스가 될 것이기 때문에 수위 업체를 중심으로 투자할 것이다.
또 반도체 장비도 유망한 사업으로 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바이오산업이 유망하다.
다섯손가락에 승부를 걸겠다 이강덕 동원기술투자 사장 벤처투자시장이 언제쯤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나 올해는 극심한 M&A가 벌어지면서 상당한 기업들이 정리되는 시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외국계 자본들에 힘입어 투자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본다.
외국계 자본들은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를 앞두고 많이 들어올 것으로 전망한다.
앞으로 중점적으로 투자할 분야는 크게 다섯 분야다.
첫째 차세대 인터넷 기술 분야로 지능형 VOIP기술, PNA 통신기술, 컴포넌트SW, 정보보안기술, 정보가전 관련 기술 등이 유망하다.
두번째는 광통신 기술로 광통신소자부품, 광전송기술, 가입자망기술 등이 유망하다.
세번째로 방송단말기술, 압축전송기술 등 디지털방송기술이다.
네번째로 무선부품, 무선시스템, 위성통신 등 무선통신기술이다.
다섯번째로 화합물반도체소자 및 디바이스, 정공정장비 등 반도체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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