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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이런 벤처 펀딩 안해” 소프트뱅크 10유형 정리
[포커스] “이런 벤처 펀딩 안해” 소프트뱅크 10유형 정리
  • 박종생
  • 승인 2001.02.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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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언론인 등이 뒤에 있다고 얘기하는 벤처, 2년 안에 반드시 IPO(기업공개)를 성공시켜 투자수익을 보장하겠다는 벤처, 3분 안에 회사의 존재이유를 설명하지 못하는 벤처, 국내 기반도 없이 해외법인 설립에 회사 자원의 절반 이상을 투자하는 벤처. 주요 벤처캐피털에 가서 투자를 유치하고자 하는 벤처기업이라면 자신의 회사가 여기에 해당되지는 않은지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벤처캐피털들이 이런 점들을 꼼꼼히 따지기 때문이다.
벤처캐피털들의 이런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투자유치는 꿈으로 끝난다.
소프트뱅크코리아는 최근 ‘투자심사 탈락회사의 10가지 주요 공통점’이란 자료를 내놨다.
소프트뱅크코리아가 지난해 3월부터 10개월 동안 국내 벤처기업들에 대한 투자심사를 하면서 느낀 점들을 정리한 것이라고 한다.
다음은 10가지 공통점을 정리한 것이다.
1. 회사의 핵심역량과 관계가 없는 정치인, 언론인, 유명 연예인이 뒤에 있다고 얘기하는 기업 2. 사업계획서 작성을 외부기관에 의뢰하고 그 계획마저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기업 3. 회사 내실을 채 갖추기도 전에 장외시장에서 상당한 수의 주식이 거래되는 기업 4. 회사 설립 뒤 2년 이내에 반드시 IPO를 해서 투자수익을 보장하겠다는 기업 5. 국내 기반도 없이 해외법인 설립에 회사 자원의 절반 이상을 투자하는 기업 6. 초기 단계에서 추진 사업이 너무 많아 조직의 역량이 분산되는 기업 7. 목표 시장의 규모와 성장성 그리고 경쟁업체를 무시하는 기업 8. 경영진이 캐시 플로 관리에 무관심하거나 무능한 기업 9. 3분 안에 회사의 존재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는 기업 10. 5년 뒤에 회사가 무엇을 하고 있을지 모르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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