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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가을은 금주의 계절
[건강] 가을은 금주의 계절
  • 이종경/ 세란병원 내과 부장
  • 승인 2001.11.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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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가을은 ‘폐왕간쇠’(肺旺肝衰)의 계절이라 했다.
폐는 왕성하고, 간은 쇠약해진다는 뜻이다.
이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가을철에는 각종 간질환 발생률이 높다.
특히 지방간의 진단 척도가 되는 효소인 γ(감마)-GTP 수치가 가을에 가장 높다는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더구나 가을엔 술 소비량이 늘어나는 시점이라 더더욱 간 건강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흔히 적당량의 술은 심장질환 예방에 좋다고 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심장질환 예방에 적절한 주량은 하루에 알코올 30g 이내다.
이를 알코올 도수로 환산하면 포도주는 2~3잔, 양주는 2잔, 소주는 2홉짜리 3분의 1병, 정종은 1홉, 맥주는 중형 1병에 해당한다.
물론 애주가들은 술을 적당히 마시는 것이 어려울 것이다.
간을 손상시킬 수 있는 술의 양은 술 종류에 관계없이 남자는 하루 80mg, 여자의 경우 20mg 이상이다.
술에 관한 한 여성이 남성보다 더 적은 양으로도 큰 타격을 입는다.
체중과 체지방 비율 등 여러 면에서 여성의 신체조건이 남성과 다르고, 알코올 분해효소의 활성도도 낮은 탓이다.
과도한 음주로 발생하는 간경병증은 평균 10~20년 동안 상습적으로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의 10~15%에서 발견된다.
간경병증은 유전적 요인도 중요하게 작용하지만, 술을 마시는 습관과 알코올 섭취를 시작한 연령과도 연관이 있다.
가끔 술을 마시는 사람보다 매일 마시는 사람이 간 손상이 훨씬 더 심각하고, 술을 입에 처음 대는 연령이 낮을수록 간이 더 쉽게 상한다.
그러므로 술을 마실 때는 되도록 간 피해를 최소화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안주를 많이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안주는 술의 독한 기운을 없애는 데 중요하다.
안주는 위장과 간장을 보호할 뿐 아니라,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단백질이 풍부한 안주가 좋다.
간장이 알코올을 해독하는 데 단백질이 중요한 에너지원 구실을 하기 때문이다.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을 균형 있게 섭취하면 더욱 좋다.
동물성 단백질에는 간장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의 활동을 도와주는 ‘나드’라는 물질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이런 점만 생각하고 계란, 우유, 쇠고기 등 동물성 단백질만 먹는다면 곤란하다.
식물성 단백질도 함께 섭취해야 아미노산이 균형을 이루어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찌개류가 안주로서 모범답안일 수 있다.
찌개는 동물성과 식물성 단백질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콜레스테롤을 염려해 술자리에서 고기 안주를 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하다.
특히 애주가들에게 콜레스테롤은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물질이다.
콜레스테롤은 간장의 대사를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장의 소화흡수를 돕는 담즙산을 만드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간장 내의 호르몬 합성에도 관여한다.
그러므로 너무 많이 먹지만 않는다면 콜레스테롤 양에 너무 민감할 필요는 없다.
반면 지방질은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술을 마시기 전에 위를 보호한답시고 고량진미를 마음껏 먹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지방질은 위장에서 알코올이 분해·흡수되는 것을 방해해, 그만큼 간에 부담을 가중시키며 지방간의 직접적인 빌미를 제공한다.

태음인, 소양인과 ‘찰떡궁합’

결혼 연령은 점점 더 높아지는 것 같다.
능력있고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혼자 산다.
능력있는 여성들도 일에 열중하다 보니 결혼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
그러나 자신의 체질과 궁합이 잘 맞는 배우자를 만난다면 사업과 가정에서 서로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태음인에게는 어떤 체질이 배우자로 잘 어울릴까? 태음인 남성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여성의 체질은 소양인이다.
태음인은 느긋하고 무뚝뚝한데다 고집이 센 반면, 소양인은 빠르고 감정의 변화가 많은 편이며 싹싹해 태음인의 기분을 잘 맞춰준다.
소양인 여성이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바로 이야기해도 마음이 너그러운 태음인과는 큰 문제없이 잘 넘어간다.
태음인 남성은 소음인 여성과의 관계도 무난하다.
태음인 남성의 무뚝뚝한 성격과 소음인 여성의 아기자기하고 여성적인 면이 조화를 잘 이룬다.
태음인의 넓은 아량으로 소음인의 소심한 성격을 잘 이끌어갈 수 있다.
태음인 남성과 태음인 여성은 성격이 비슷해 서로를 충분히 이해하는 면이 있다.
이런 쌍은 무난한 가정을 이루며 잘 지내나, 서로 표현을 잘 안하는 편이다.
태음인은 고집이 센 편이어서 한번 마음이 틀어지면 푸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태양인 여성은 남성적인 면이 강하고 활동적이다.
태음인 남성이 여성의 사회활동을 이해한다면 태양인 여성과도 잘 어울린다.
태음인 여성 최고경영자(CEO)의 경우는 어떨까? 태음인 여성에게는 자신의 분야와 다른 예술 활동을 하거나 개방적인 성격의 소양인 남성이 잘 어울린다.
또 같은 태음인 남성과도 서로를 잘 이해한다.
소음인 남성의 경우는 자존심을 강조하고 너무 치밀한 남성이라면 맞지 않으나, 여성을 내조할 수 있는 마음을 지녔다면 무난하다.
태양인 남성과 만났을 때는 태음인 여성이 태양인 남성의 큰 뜻을 이해하고 협조할 마음이 있다면 잘 어울린다.
김수범/ 마포우리한의원 원장 www.woor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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