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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주부의 빈자리를 채워라
[창업] 주부의 빈자리를 채워라
  •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 승인 2001.11.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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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 늘면서 가사 지원사업 인기… 반찬가게, 베이비시터 등 유망 경기악화와 구조조정으로 창업이나 부업을 원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
아울러 고학력 여성과 독신여성 증가로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이 늘면서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한 조사에서 결혼 적령기 남성의 90% 이상이 맞벌이 배우자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하는 여성과 맞벌이 부부의 증가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맞벌이 지원사업은 여성의 사회진출로 빈 가정내 주부의 공간을 채워주고 주부 역할을 보조해주는 사업이다.
맞벌이 지원사업 분야는 요리를 비롯해 육아, 청소, 장보기, 집들이 대행 등 갈수록 다양해지면서 유망업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반찬편의점은 대표적인 맞벌이 지원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밑반찬은 물론 일일 반찬, 도시락 반찬, 유아용 반찬 등 100여가지 이상 반찬을 갖추고 있다.
베이비시터 파견업이나 방과후교실, 쇼핑대행 등도 맞벌이 주부들의 일손을 덜어주는 사업으로 등장하고 있다.
▶반찬전문점 기존 구멍가게식 반찬가게와 달리 현대적이며, 밝고 깨끗한 환경에서 반찬을 판매한다.
반찬 종류도 100여가지를 넘는다.
밑반찬은 물론 일일 반찬, 아동용 반찬, 도시락 반찬, 찌개나 국, 생선조림류도 함께 팔기 때문에 반찬에 관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8평 이상 규모 점포면 창업이 가능하지만 기업식으로 운영할 수도 있다.
본사에서 전문 조리장을 파견해주기 때문에 점주는 접객과 판매, 재료 구입에만 열중하면 된다.
아파트 단지 밀집지나 시장통 주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층 점포여야 하며, 평수는 8~15평이면 된다.
개설자금은 점포 구입비를 빼고 3천만원이며, 기대 소득은 400만~800만원으로 잡으면 된다.
부부가 함께 하면 좋은 평생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베이비시터 파견사업 베이비시터란 탁아모를 파견해주는 사업이다.
사업 방식은 파출부 파견사업과 비슷하다.
베이비시터를 이용하려면 일단 회원에 가입해야 한다.
회원 가입을 하면 쇼핑이나 데이트, 파트타임, 부업 등 외출할 일이 생길 때 언제든지 베이비시터사에 연락해 탁아모 파견을 요청할 수 있다.
일반 탁아방과 다른 점은 회원 가정으로 직접 가서 아이를 돌봐준다는 점이다.
또한 일대일로 아이를 돌봐주므로 단순히 아이 숙제를 챙겨주거나 아이와 놀아주는 것도 가능하다.
집을 봐주기도 하고, 탁아 대상범위가 넓다.
탁아모는 각 연령층에 맞춰 뽑는다.
유아 탁아모는 자녀를 길러본 경험이 있는 주부로, 5~8살이나 초등학생이라면 어린이 지도능력이 있는 대학생이 적합하다.
베이비시터업은 회원제와 비회원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 가입 연회비는 7만원 정도다.
이용가격은 회원인 경우 1명 기준으로 기본 3시간에 1만1천원이며, 1시간 연장시 3500원이 추가된다.
비회원인 경우 1만5천원이며, 1시간 연장시 5천원이 추가된다.
▶방과후교실 방과후교실은 해외에서는 이미 보편화돼 있다.
원래 취지는 맞벌이 부부가 늘고 있는 선진국에서 어린 자녀들을 교육적이고 안전한 환경에서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회비는 월 20만원 정도로 아이들의 간식과 교재비용, 지도교사 인건비로 쓰인다.
이런 조합 형식의 방과후교실은 대부분 같은 학군 안에 있는 부모들이 자녀들의 학교 근처나 주거지 근처에 방과후교실을 만들게 된다.
전학이나 이사 등의 사정으로 조합을 탈퇴하면 초기 출자 금액을 전액 반납해주고, 희망하는 다른 부모들을 조합원으로 가입시켜 조합을 운영해 나가게 된다.
일반적으로 조합원 수는 20여명이고 초기 출자 금액은 200만~400만원 정도로 모두 2천만원 가량이 든다.
한 조합원 자녀들이 한명이나 두명 정도이기 때문에 방과후교실에 참여하는 학생 수는 대략 20~35명 정도다.
▶쇼핑대행 전문점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가정에서 배달해 먹는 식품이 늘고 있다.
쌀은 항상 배달품목에 속했고 이제 주문한 식품은 물론 소비자가 원할 경우 쇼핑도 대신하게 할 수 있다.
쇼핑대행 전문점은 본사가 각 제품의 제조사와 연계돼 있으므로 중간마진 없이 소비자에게 싼 가격으로 물품을 배달해준다.
점포는 5평 정도가 적당하다.
가맹비는 300만원, 보증금은 없다.
초도물품비는 200만~300만원선으로, 1~2일 배달물량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물품은 본사에서 매일 배송해주며, 영업범위는 동단위로 2천~3천세대이다.
각 가정이나 사무실에 모든 물품을 구매 대행해주고 주요 식품을 판매한다는 전단을 배포해 영업한다.
마진율은 판매가의 10% 정도다.
평균 월 순수익은 150만~200만원 정도로 잡으면 된다.
따라서 이 사업은 매출이 얼마냐와 상관없이 주문을 몇건 받았느냐가 순수익을 좌우한다.
표/ 맞벌이 지원사업 창업 안내/자료 제공: 한국창업전략연구소 www.changupok.com 업종/ 평형/ 개업자금(점포구입비 제외)/ 마진율/ 업체/ 연락처 반찬편의점/ 8~12/ 3천만원/ 60%/ 장독대(02-598-8600) 베이비시터사업/ 10~15/ 1500만원/ 40%/ 프리맘(02-462-7722) 방과후교실/ 15/ 2천만원/ 50%/ 풀잎새(02-323-0729) 쇼핑대행전문점/ 5평/ 600만~1천만원/ 50~60%/ 실크로드(02-3442-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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