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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아이템] 잉크충전방 ‘컴퓨코리아’
[창업아이템] 잉크충전방 ‘컴퓨코리아’
  • 노윤석/ 아이창업 정보전략팀
  • 승인 2001.11.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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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터 카트리지 버리지 마세요 최근 세계적 불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재생 또는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컴퓨터 소모품 분야에서 최근 급속하게 등장한 것이 ‘잉크충전방’이다.
잉크충전방은 한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잉크카트리지를 재충전시켜주는 사업이다.
군 제대 뒤 컴퓨터 유통회사에서 4년간 근무했던 이상우(30)씨는 사업에 관심이 있어 2년간 PC방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최근 추세를 반영해 과감하게 업종을 바꿔탔다.
컴퓨코리아 잉크충전방은 한번 쓰고 버려지는 잉크카트리지를 새것의 4분의 1 가격으로 잉크를 재충전해준다.
외국산 제품과 재공정된 제품 등 다양한 프린터 카트리지를 갖추고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을 배치했다.
이상우 사장은 무궁무진한 시장 잠재력에 마음이 끌렸다고 한다.
현재 국내의 프린터 카트리지 시장은 연 1조원대를 웃돌고 있지만 프린터메이커의 정품이 전체 시장의 95% 이상을 점하고 있고, 대체시장은 이제 태동기라는 것이다.
미국 등 선진국의 대체품 점유율은 25%를 웃돌고 있다.
'한국의 소비자가 합리적이라면 선진국 소비자의 경험을 배울 것으로 믿습니다.
이제 우리가 잠재시장을 개척해야죠.' 물론 이 사장도 처음에는 잉크카트리지의 재충전이 믿기지 않았다고 한다.
그도 컴퓨터 유통회사에 다니면서 세계적인 4개 회사만이 프린터 헤드의 생산기술을 지녔고, 특히 대다수 카트리지에는 헤드가 부착돼 있어 재생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손으로 주사해 재생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지만 제품 완성도를 믿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는 지난 8월초 컴퓨코리아의 자동화 충전기계를 접하고 난 뒤 확신을 갖게 됐다.
컴퓨코리아 충전기의 카트리지 노즐 세척과 정량의 자동충전, 그리고 재충전 제품의 출력 테스트를 거친 다음 이 사업에 뛰어들게 된 것이다.
이 사장이 운영하는 컴퓨코리아 천호센터는 점포임대료를 포함해 5천만원 정도를 투자해 3개월만에 월 3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려 성공적으로 사업에 진입한 편이다.
창업 초창기 어려움을 무난히 극복한 것은 그간의 준비와 경험이 깔려 있었다.
그는 이웃에서 만나는 사람 모두가 고객이라 믿고 자신의 사업을 알리는 데 열중하고 있다.
'시장은 매우 큽니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이 문제지요.' 컴퓨코리아 잉크충전방의 창업비용은 점포임대료를 제외하고 가맹금 500만원, 7평 기준으로 시설과 인테리어비 700만원, 자동화 충전기 1천만원, 간판비 300만원, 초도물품비 400만원, 홍보비 100만원 등 모두 3천만원이다.
컴퓨코리아 프랜차이즈는 기술사업의 특성상 반드시 일정한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카트리지의 재생에는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기술교육은 자동화 기계의 설계업체인 미국의 프로콤테크놀로지사가 맡는다.
일정한 교육을 이수하면 별 어려움없이 운영을 할 수 있다.
컴퓨코리아는 부가서비스망으로 앞으로 가맹점을 중심으로 전국 네트워크망을 만들어 전산 소모품의 일일택배 시스템 구축 계획을 세우고 있다.
컴퓨코리아는 또한 가맹점의 내외부를 청색과 흰색으로 단순화, 깨끗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고객에게 재생이라는 이미지보다는 고급스런 느낌을 주기 위해서다.
체인점 문의는 ‘컴퓨코리아 CFS’(02-780-966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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