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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뷰티 업종도 ‘개성 시대’
[창업] 뷰티 업종도 ‘개성 시대’
  •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 승인 2001.11.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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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크리닉·네일아트 전문점 인기… 합리적 소비 패턴에 맞는 ‘셀프형’ 많아져 '여성을 잡으면 성공한다.
' 사업가들은 이 말을 금과옥조처럼 여긴다.
실제로 거리에 나가보면 남성보다는 여성을 고객으로 하는 사업이 훨씬 많다.
그중에서도 시대가 흘러도 바뀌지 않는 게 바로 여성의 미를 가꿔주는 사업이다.
특히 생할이 풍요로워지면서 다양한 ‘뷰티 사업’이 인기를 얻고 있다.
여성 미용 관련 사업은 한번 구매로 끝나지 않고 수요가 지속된다는 게 장점이다.
게다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한번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면 적은 수의 고객만으로도 수익성을 확보해갈 수 있다.
최근에는 신세대 여성들의 개성 추구,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업종들이 등장하고 있다.
인기를 모으고 있는 뷰티 창업 유망 업종을 알아본다.
▶셀프 초음파 피부관리 전문점 피부관리 전문점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피부관리 시스템을 통해 정기적으로 피부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사업이다.
일반적인 피부관리뿐 아니라 여성들의 고민거리인 잔주름, 여드름, 기미, 주근깨 등도 전문적으로 관리해줘 결혼을 앞둔 미혼여성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고객 스스로 관리하는 셀프 스타일도 있어 가격에 대한 부담도 적은 편이다.
운영자쪽에서는 피부관리사를 최소화해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피부관리 전문점은 회원제로 운영되며, 회비는 월 10회 얼굴 관리를 해주는 것을 기준으로 30만원선이다.
전신 관리의 경우는 1회당 5만~15만원선이다.
교육기간은 이론과 실습교육을 합쳐 5일로, 이 과정을 이수하면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쉽게 창업이 가능하다.
15~25평 기준 창업비용은 2800만~3500만원선이다.
바디 미용기기 구입비, 초도물품비, 인테리어와 홍보비가 그 내역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진율은 90%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기기 7대로 월회원 30명 정도를 확보하고 일회성 회원을 하루 10명씩 관리하면 월매출은 1325만원에 이른다.
원재료비와 인건비, 임대료와 관리비 등을 제하고 나면 약 900만원의 순수익을 올릴 수 있다.
▶헤어크리닉 전문점 퍼머 뒤 가장 문제되는 게 머릿결 손상이다.
윤기없는 머릿결은 스타일을 구긴다.
그래서 등장한 게 헤어크리닉 전문미용실이다.
헤어스타일 못지않게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중시하는 젊은층이 늘고 있어 가까운 일본에서는 이미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사업 가운데 하나다.
헤어크리닉 전문미용실의 특징은 일반 퍼머나 염색시에도 전문 트리트먼트제를 사용해 모발의 손상을 최소화한다는 점이다.
손상된 머릿결을 회복해주는 헤어크리닉은 1만5천~3만원선이다.
일본에서 인정한 고급 트리트먼트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건강하고 윤기있는 머릿결을 느낄 수 있다.
창업 비용은 점포구입비를 제외하면 3천만원선이다.
여기에는 미용집기류 구입비 800만원, 실내 인테리어비 평당 130만원, 전단지와 고객카드, 유니폼 등 기타 500만원이 포함돼 있다.
▶네일아트 전문점 최근 미용 관련 사업이 뜨면서 네일아트도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네일아트 전문점은 자기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신세대 여성을 대상으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손톱을 가꿔주는 미용사업이다.
이 사업은 네일아트 전문기관에서 교육을 받은 뒤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다.
교육기간은 3~6달, 200시간 이상 교육받으면 된다.
교육비는 재료비를 포함해 200만~300만원 정도로, 교육기간을 마치면 수료증을 받고 ‘네일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창업에 드는 비용은 5평 기준으로 인테리어와 재료비를 포함해 1천만원선이다.
월매출은 600만원 정도로 마진율은 40%이며, 인건비와 임대료 등을 제외하면 200만원의 순수익을 올릴 수 있다.
숍인숍으로 창업할 경우 300만원이면 창업이 가능하다.
단독점포로 운영하기 보다는 유동인구가 많은 백화점 등 대형 쇼핑공간이나 미용실, 화장품점, 액세서리점 등 미용관련 업소에 들어가는 것이 유리하다.
▶한방미용품 판매업 아름다움과 건강을 동시에 추구하는 여성들의 욕구 상승으로 인기를 누리는 신종 사업이다.
한방미용품은 우엉, 은행잎 추출물, 수세미 등 천연식물에 각종 한방제를 첨가한 고기능성 화장품이다.
이런 한방 약제 추출물이 첨가된 화장품과 미용용품을 판매하는 곳이 한방미용품 대리점이다.
여성과 남성 모두를 대상으로 판매하며, 고객층도 10대에서 60대까지 폭이 넓은 편이다.
그러나 미용용품인 점을 감안할 때 피부건강에 관심 많은 30대 이후 여성을 주 공략층으로 삼는 것이 좋다.
창업에 드는 비용은 보증금과 초도상품비, 인테리어비 등을 포함해 모두 4천만원으로 잡으면 된다.
물품이 차지하는 공간이 작아 매장 크기는 작아도 괜찮다.
한방미용품은 약 80가지의 한방재료가 포함돼 가격이 비싼 편이다.
월 매출은 5천만~6천만원으로, 중상류층 여성들을 대상으로 세트판매를 할 경우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미용협회나 피부관리숍 등과 연계해 판매하는 것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전략 가운데 하나다.
▶비만관리 전문점 민소매 티에 짧은 반바지를 입은 여성은 모든 여성의 부러움의 대상이다.
깨끗한 피부 못지않게 여성들이 중요시 여기는 것 가운데 하나가 아름다운 몸매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등장한 것이 비만관리 전문점이다.
살을 빼는 차원을 넘어 군살 제거, 균형잡힌 몸매 만들기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몸매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피부 지방 분해기법을 통해 몸매뿐 아니라 얼굴을 작고 하얗게 해주는 기술도 등장했다.
비만관리 전문점은 셀프 형태로 운영할 수 있으며, 전문인력을 따로 두지 않고도 일정한 교육을 받고 기계만 갖추면 창업할 수 있다.
창업비용은 실평수 40평 기준에 가맹비와 인테리어비, 기기구입비 등을 포함해 8천만~1억원이다.
입지는 역세권이나 젊은층이 많은 곳,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중산층 이상의 아파트 지역, 주택 밀집지역 등이 적합하다.
표/뷰피 업종 창업 안내/자료제공 한국창업전략연구소(02-780-8406) 업종/평형/개업자금(점포구입비제외)/업체/연락처/ 셀프 피부관리 전문점/15~25/2800만~3500만원/만지고 싶은 피부(02-599-7491) 네일아트 전문점/5/1천만원/조옥희 네일(02-516-4144) 헤어크리닉 전문점/20/3천만원/헤어전사(02-3675-7999) 한방미용품 판매업/20/4천만원/생그린(02-554-3891) 비만관리 전문점/40/8천만~1억원/슬림앤레그케어(02-775-9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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