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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취업 해법 '이거야 이거'
[직업] 취업 해법 '이거야 이거'
  • 이희욱 기자
  • 승인 2001.11.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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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과 인맥도 옛말, 뚜렷한 목표 정하고 정도 걷는 노력파만이 최후의 승자

대졸자 45만명에 일자리는 7만5천개. 올 가을 취업시장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단적인 성적표다.
대졸자에다 취업 재수생과 재취업자까지 포함하면 구직자 수는 훨씬 더 많다.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비정규직으로 돌아서는 사람들을 제외하더라도 최소한 20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이미 드러난 상태에서 구직자들이 박터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취직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더 어렵다'는 얘기에 식상함을 느끼는 사람이라도 '원서를 넣고 싶어도 받아주는 기업이 없다'는 구직자의 한숨 섞인 울분 앞에서는 입을 다물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얼마 전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한국의 첫 일자리 진입’에 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만 15살 이상 30살 미만의 청년 중 첫 일자리를 구하기까지 걸린 기간이 평균 15.5개월이었다.
1년 안에 직장을 구하는 청년이 절반보다 훨씬 적다는 얘기다.
학업을 마치고 곧바로 사회활동으로 이어져야 할 왕성한 청년기에 1년 이상의 공백기를 가진다는 것은 사회적으로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이 ‘사회적 공황기’를 값진 시련기로 볼 수도 있지만, 당사자 입장에선 말 그대로 ‘암흑기’일 수밖에 없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당당하게 내미는 명함을 보며 자괴감에 빠지는 구직자들. 그들은 이 시련의 시기를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취업에 모범답안은 없는 것일까? 좁디좁은 취업의 문을 뚫고 당당히 합격하는 사람들을 보면, 분명 어딘가에 취업의 성공 노하우가 있을 법도 하다.
취업의 관문을 뚫기 위해 지원자들이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과, 취업이 실패로 돌아갈 확률이 높은 사람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취업 방정식’을 풀어보자.


합격에 ‘운’이란 없다
현대해상 이영문 이사는 요즘 지원자들의 입사서류를 들여다보면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한다.
최소한 1년 이상 외국 어학연수를 다녀오지 않은 학생이 없는데다, 졸업 성적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우수한 지원자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웬 자격증은 그리도 많이들 취득했는지…. '입사 서류만으로는 누구를 뽑아야 할지 도통 감을 잡을 수 없다'고 이 이사는 털어놓는다.


지금 하반기 공채를 진행중인 굿모닝증권은 서류전형과 인성검사 등 두차례의 면접을 거친 뒤 최종 선발관문인 세미나를 남겨둔 상태다.
약 30명의 사원을 모집하는 이번 공채에는 명문대 출신뿐 아니라 해외유학파, 공인회계사(CPA)와 미국 공인회계사(AICPA), 재무위험관리사(FRM), 미국 선물거래사(AP) 등 전문 금융자격증 소지자가 대거 몰려 눈길을 끌었다.
전체 지원자 7500명 중 CPA나 AICPA 자격증 소지자만 100여명에 달했지만, 이들 중 서류전형에 합격한 사람은 3분의 1에 불과했다.
1차 서류전형에 합격한 600명 가운데 229명이 최소한 하나 이상의 금융 전문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다.


소위 ‘명문대’라는 간판과 기준선을 가까스로 넘는 학점을 무기로 취업시장에 명함을 내밀던 시대는 지났다.
고질적인 사회적 병폐로 지적되던 ‘학벌’과 ‘인맥’이 취업대란에 밀려 설 땅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일찍부터 정하고 학창시절부터 꼼꼼히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요즘은 기업마다 공채를 줄이는 대신 실전에 곧바로 투입할 수 있는 수시채용을 늘여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신입사원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전문분야를 개발하는 것이 경쟁력 강화의 지름길이다.
인크루트 이광석 사장은 '우선은 눈높이를 낮추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진정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하고 이를 위해 꾸준히 내공을 쌓아나가는 것이 최고의 경쟁력'이라고 말한다.


취업의 첫번째 관문은 다름아닌 서류전형이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당락의 1차 갈림길이라는 뜻이다.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정해진 양식에 따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받고 있다.
하지만 100 대 1 이상을 기록하는 입사 경쟁에서 남들과 똑같지는 못할 망정, 곳곳에 빈 칸이 보이는 ‘무성의한’ 이력서는 곧바로 쓰레기통에 처박힐 수밖에 없다.
자신의 능력과 개성을 최대한 드러낼 수 있는 서류 작성이 필요한 것이다.


요즘은 대부분의 기업이 온라인으로 원서접수를 받고 있다.
간혹 온라인으로 이력서를 전송하는 지원자 중에는 사진을 첨부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는 담당자가 볼 때 무성의하게 비춰진다.
사소한 부분이라도 꼼꼼히 기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요즘처럼 입사 경쟁이 치열할 땐 지원자 입장에서 ‘혹시 내 서류가 인사담당자를 거치지도 않고 버려지지는 않을까’라는 걱정이 들게 마련이다.
이럴 땐 다소 튀더라도 자신의 개성과 능력을 한껏 드러내는 이력서를 작성해보는 것도 좋다.
15개월간의 ‘백수’ 생활을 접고 무역회사에 취직한 김아무개씨는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유럽 배낭여행 때 찍은 사진을 입사서류 봉투에 합성해 제출했다.
이런 ‘튀는’ 아이디어가 인사담당자 눈에 들어 김씨는 곧바로 면접을 거쳐 취업에 성공했다.



튀는 이력서가 당락 가른다
또한 컴퓨터와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은 종이 이력서 대신 동영상 포트폴리오를 이용해 자기소개서를 꾸미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웹 디자인이나 그래픽 관련 업무를 지원하는 사람이라면 동영상 이력서 중간에 자신의 홈페이지 주소를 기입하거나 자신의 작품을 삽입하는 ‘기교’를 부려보는 것도 좋다.


일단 서류전형에 합격했다면 입사의 최종 관문인 면접에 대비해야 한다.
업체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면접은 실무자 면접과 임원급 면접으로 나누어진다.
실무자 면접은 관리자급(팀장급) 직원과 응시생이 일대일로 면접을 치르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땐 비교적 가벼운 분위기에서 응시자의 조직 융화력이나 기초적인 업무능력에 초점을 맞추어 질문을 던지는 게 보통이다.
이 과정을 통해 선별된 응시생들은 임원급 면접을 통해 최종 당락이 가려진다.


임원급 면접은 1차 면접에서 보고된 자료를 토대로 지원자에게 다각도의 질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인사팀을 중심으로 회사의 업무 성격에 맞는 ‘인재’를 선별할 수 있는 주요 판단기준을 만들어두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재 채용시 중점적으로 평가할 항목을 본사에서 만들어 지침으로 활용하고 있다.
효성 또한 ‘7가지 기초 자질’을 기준으로 응시자가 이를 충분히 갖추고 있는지 여부를 당락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따라서 응시자는 지원 업체의 사전 정보를 꼼꼼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인재 평가항목은 해당 업체에서 지원자에게 미리 알려주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입사한 선배들을 통해 면접시 대처요령을 배우거나, 온라인 채용 사이트의 업체 정보와 인사담당자 인터뷰 등을 검색하면 어느 정도 정보를 구할 수 있다.
면접 담당관은 ‘지원한 업체에서 일하고자 하는 의욕과 열정이 있는가?’라는 점을 지원자 평가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
따라서 지원자가 사전에 지원 업체의 정보를 숙지하려고 노력했는가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수도 있는 것이다.



지원업체 정보 충분히 숙지해야
취업에 왕도가 있다.
물론, 귀가 따갑도록 들리는 ‘취업 대란’은 어려운 시기에 사회에 내몰린 대졸자들에겐 힘겨운 상황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최후의 월계관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취업난을 탓하며 후미진 술집에서 울분을 토하는 ‘패배자’가 아니라 정도를 걸으며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노력파다.
효성 지원본부 인사팀의 김철규 부장은 '취업은 수요공급 원리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다.
입사시험에서 떨어졌다고 해서 패배자라거나 낙오자라는 의식을 가지지 말고, 또다른 방향을 모색하는 자세를 가지고 취업에 임해야 한다'며 구직자의 부단한 방향설정 노력을 촉구했다.


지금의 청년실업 문제는 물론 기업과 지원자간의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부에서도 인턴제 도입이나 교육비 지원 등을 통해 실업 문제 해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를 올리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제 구직자는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만약 아직도 취업에 성공하지 못했다면, 우선 자신의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취업난은 대통령도 해결해주지 못한다'는 체념 아래 짙푸른 청춘기를 낭비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인터뷰|이광석 / 인크루트 대표(28)

'눈높이부터 낮춰라'




*올해 취업문이 극도로 좁아진 원인은 무엇인가?
IMF 사태 이후 경제 불황이 지속되면서 기업마다 몸집줄이기에 나선 것도 원인이지만, 근본적으로는 각 대학이 입시 재수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입학 정원을 늘린 데서 비롯된다.
과거에는 실업계나 일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도 취업에 성공하는 사례가 꽤 많았는데, 요즘은 상대적으로 대학에 입학하기가 쉬워지면서 너도나도 대학으로 몰리고 있다.
하지만 이 대졸자들의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일자리는 늘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대졸 실업률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 실업은 지원자들의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면접을 볼 기회조차 제공되지 않고 있는데, 어떻게 직장을 구할 수 있단 말인가?


*공채가 줄어들고 수시채용이 늘어나는 것도 원인으로 분석되는데?
기업체 입장에선 쏟아지는 구직자들 중에서 실무에 곧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느긋하게 고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예전처럼 6개월에서 1년에 이르는 실무교육 과정을 거쳐 업무에 투입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또한 경영 효율화가 기업의 과제로 부상하면서 굳이 입사 기수나 연공 서열을 따지지 않고도 능력 위주의 경력자를 선발할 수 있게 됐다.
경력자를 다루는 헤드헌팅 시장이 3년새 급격히 성장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밖에 최근 2~3년간 정보기술(IT)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창의성을 중시하는 지식산업이 발달한 것도 수시채용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꼽힌다.
많은 인력보다 한사람의 창조적 능력이 회사 발전에 도움이 되는 IT 산업의 특성으로 인해, 개인의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 된 시대가 온 것이다.
IT 업계뿐 아니라 외국계 기업이나 중소기업도 이러한 경력직 인재를 뽑을 준비가 되어 있다.
채용의 패러다임이 바뀐 것이다.



*늘어나는 취업 재수생을 위한 해결책은 없나?
외국의 사례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일본은 우리나라에 비해 인력 채용이 유연한 편이다.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일본 대학생들의 대부분은 취업에 성공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취업’ 개념은 우리나라와는 다르다.
‘대학을 졸업하면 직장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 청년들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취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는 말처럼, 대기업이나 번듯한 ‘화이트 칼라’를 꿈꾸는 사람보다는 자신이 꿈꾸는 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때문에 실업률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획일화’다.
모두가 대기업에 들어갈 수는 없다.
대기업 구인광고가 나오면 상당히 높은 관심을 보이지만, 내실있는 중소기업 광고에는 외면하는 게 대학생들의 현주소다.
남과 나를 차별화하고 자신의 일을 찾아가는 자세가 중요하다.







당신은 무대포? 독불장군?



각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낙제 요인을 미리 염두에 두고 사원을 선발하는 경우는 없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이런 사람은 반드시 떨어진다’고 말할 수 있는 모범답안은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인재를 선발하는 기준은 업체마다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반대로, 이러한 기준에 부합하지 못한 사람들이 합격의 길에서 낙오하는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이 이러한 사례에 해당할까?

1. 과대포장형
자신의 객관적인 능력 이상으로 자신을 평가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능력이나 취업시장의 분위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대기업’, ‘사무직’, ‘서울지역’ 등의 조건만 내세우게 마련이다.
따라서 기업에 대한 눈높이나 급여수준 등을 맞출 수 없다.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중소기업이나 지방에도 눈을 돌린다면 취업의 길이 멀지만은 않을 것이다.


2. 의기소침형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능력이 있으면서도 번번이 떨어지는 지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불합격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다 보면 자신감을 잃게 되고 뒤이은 면접에서도 의기소침해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한두번의 실패는 요즘 취업에서 흔한 일이다.
자신뿐 아니라 다른 지원자들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갖고 자신감있는 태도로 면접에 임해야 한다.


3. 독불장군형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한 채 독불장군처럼 일을 진행하는 사람은 기업에서 가장 꺼려하는 타입이다.
최근의 조직은 프로젝트별로 팀원을 구성하기 때문에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나고 대인관계가 좋은 인재를 선호한다.
그렇지 않으면 프로젝트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능력 못지않게 ‘외모’도 중요한 시대이므로 밝은 표정과 단정한 외모로 인사담당자를 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4. 불신형
기본적으로 ‘신뢰할 수 없는 인재’는 기업은 물론 헤드헌팅 업체나 인터넷 취업 사이트에서도 외면하는 사람이다.
가령 면접 일정을 잡았는데 연락도 없이 면접에 불참한다거나 면접시간에 임박해서 면접을 취소하는 사람들은 헤드헌팅 업계의 블랙리스트 1순위이다.
이런 사람들은 아무리 해당 직종에 적격이라 하더라도 취업을 주선해주지 않는다.


5. 불성실형
취업을 위한 자격요건을 하나도 갖추지 않았으면서도 배짱 좋게 취업을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다.
지원하는 직종에서 요구하는 자격요건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채 막연히 취업을 하겠다는 생각만으로 여기저기 이력서를 뿌리는 사람은 낙제감이다.
요즘 기업들은 준비된 인재만을 원하기 때문이다.
또한 ‘한우물만 판다’는 생각으로 한두업체에 원서를 넣고 느긋하게 기다리는 지원자에게도 기회는 결코 오지 않는다.
일단 준비가 되었다면, 관심있는 업체에는 주저하지 말고 원서를 들이밀자.

6. 정서불안형
면접시 너무 긴장해서 자신도 모르게 시선을 다른 방향으로 돌리거나 머리카락을 자꾸 만지는 지원자가 있다.
손이나 발을 쉬지 않고 움직이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산만해 보이며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긴장으로 손을 떨 것 같으면 아예 필기도구를 지참해 면접질문을 메모하는 ‘요령’을 부려도 좋다.
또한 의식적으로 두손을 무릎에 가지런히 놓도록 노력해야 하며, 시선도 떨구지 않고 면접관을 응시해야 한다.


7. 무사안일형
‘어차피 회사생활이란 잘 융화되야 하는 거 아닌가요? 평범한 게 가장 좋지 않을까요?’ 행여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구직자라면 이번 하반기 취업경쟁에서 아예 포기하는 것이 더 나을 듯하다.
일단 튀고보자. 올 기업들이 ‘그물형’에서 ‘낚시형’으로 바뀌면서 학력과 간판보다는 끼와 특기를 갖춘 인재를 선호하고 있다.
‘잘 노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라는 인식은 이미 기업 인사담당자들 사이에 기정사실로 굳어진 지 오래다.


8. 현실도피형
취업은 안 되고, 백수생활은 점점 길어지고…. 이렇다 보니 아예 친구나 선배를 만나는 것조차 두려워하는 구직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주위 사람들과의 인맥을 더욱 돈독히 만들어두어야 한다.
어려울 때일수록 오히려 자신의 상황을 공개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당당히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백수 탈출을 위한 지름길이다.


9. 연고과시형
학연이나 지연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사람은 좋은 인상을 줄 수 없다.
요즘은 지원자의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지연만을 믿고 있다간 큰코 다칠 수 있다.


10. 무대포형
무조건 취업하고 싶은 심정에 지원하는 기업에 대한 정보는 제대로 알지 못하고 막무가내로 지원했다가는 낭패보기 쉽상이다.
인사담당자도 평소 회사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호감이 가기 마련이다.
또한 자신의 적성도 파악하지 못하고 지원분야도 정하지 않은채 ‘무조건 아무 거나 시켜주시면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는 사람은 주관이 없어 보인다.
따라서 이력서를 쓸 때는 반드시 지원분야를 명확하게 기재하고 지원분야에 맞게 작성해야 한다.
면접 때 왜 지원했느냐는 질문에 논리적으로 잘 대처하기 위해서는 지원분야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자료: 인크루트(www.incruit.com), 잡코리아(www.job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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