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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도 파주 월드메르디앙 2차
[부동산] 경기도 파주 월드메르디앙 2차
  • 김혜현/ 부동산114 과장
  • 승인 2001.12.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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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내집 마련 ‘탁월한 선택’, 땅값 싸고 서울과 근접성 높아 매매 고려할만 경기도 파주시 교하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있다.
이미 입주를 마친 단지만 해도 동문 1·2차 2127가구, 벽산 1260가구, 월드메르디앙 1차 1507가구, 현대 1차 1274가구 등으로 6천가구 이상이고, 월드메르디앙 2차 1028가구도 11월30일부터 입주에 들어간다.
이번에 소개할 아파트는 바로 월드메르디앙 2차다.
파주는 통일 시대를 대비한 교두보로 관심을 끌었고, 1999년 토지공사가 교하 일대 60만평에 교하 택지개발지구 개발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분양이 시작됐다.
특히 용인 등 서울 남부지역에 비해 땅값이 싸고, 서울과 인접성은 뒤지지 않아 일산 등 인근 지역에 비해 싼값에 내집을 마련하려는 젊은 수요층과 평형을 늘려 이동하려는 중장년층까지 고려해 다양한 평형의 대규모 단지들로 구성되었다.
월드메르디앙 2차는 파주시 교하면 다율리 산 38-1번지에 분양된 총 19개동 1028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총 10~15층으로, 전 평형이 계단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난방은 도시가스, 개별 난방으로 난방비 부담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평형별 분포도 29~74평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고, 이중 29평형이 144가구, 34평형이 464가구로 약 60% 가량이 중소형 평형이다.
인근 편의시설로는 10~15분 거리에 있는 일산 신도시를 이용하면 월마트, 일산그랜드, 일산백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안에는 전통 가옥에나 있는 툇마루를 안방에 설치하고 테라스를 최대한 넓혀 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게 꾸몄고 초고속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광케이블을 구축해 정보통신아파트 2등급 예비인증을 받았다.
교통 여건은 경의선 운정역 바로 맞은편에 있고 지하철 3호선도 조만간 근처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또 자유로와 교하 지역을 연결하는 56번 도로도 내년에 신설될 예정이어서 자유로까지 소요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다양한 평형, 대규모 단지 이점 월드메르디앙 2차의 분양가는 29평형 9780만원, 34평형 1억1850만원, 44평형 1억6935만원 등 평당 337만~443만원 가량으로 서울지역 분양가의 절반 수준이고, 인근 일산 평당 매매가가 550만원선인 점에 비추면 평당 200만원 가량 저렴하다.
현재 프리미엄은 29평형이 1억1780만원 수준. 34~44평형도 분양가보다 1천만~17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수요가 많지 않은 54평형은 분양가 수준이고, 가장 큰 평형인 74평형은 오히려 분양가보다 100만원 가량 싼 값에 시세가 형성돼 대형 평형일수록 낮은 프리미엄을 보였다.
하지만 비교 가능한 올해 4월 입주한 월드메르디앙 1차의 평균 프리미엄은 평균 2천만~4천만원 가량 형성되어 있고, 특히 20~30평형대는 3천만~4천만원 가량 크게 올랐다.
때문에 월드메르디앙 2차 역시 입주 후 매맷값은 1천만원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내년은 짝수해로 홀수해보다 전세 만기자들이 많아 이사철 수요가 올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올해 겪었던 극심한 매물부족 현상이 재현될 가능성이 많다.
전세매물 부족에 따른 매매수요 전환 또한 지속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서울 여의도 등 서부쪽 직장인이라면 파주의 새 아파트 구입도 고려해볼 만하다.
실제 교하 거주자의 대부분이 서울과 일산으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이 대부분으로 여의도까지는 40~50분 가량 걸린다.
현실적으로 30평형대를 1억2천만~1억3천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서울 인근에는 없고, 해마다 늘어나는 전세 부담에 월세 전환 불안까지 감안하면 생활이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서울 외곽의 소형 아파트 구입도 괜찮은 방법이다.
혹은 고양, 일산 등에 소형 아파트에 사는 사람 가운데 이미 자녀가 장성한 사람은 동일 생활권인 파주 대형 평형을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 필요한 시설들은 자연히 따라오게 되고, 경의선도 들어올 예정이어서 생활 환경도 호전될 전망이다.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20~30평형대는 이미 입주를 앞두고 가격이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내년 초부터 다시 아파트값이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되므로 구입을 고려한다면 지금이 적기이다.
다만 파주시의 이미지가 해마다 계속된 물난리 등으로 부정적인데다 고양 화정, 행신지구-일산 신도시-탄현지구 등의 꾸준한 개발로 입주물량이 타지역에 비해 많아서 향후 가격 급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파주에는 통일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당분간 주거공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많지 않아 고려사항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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