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7:19 (목)
[기획] "마라톤을 100미터 달리듯 뜁니다"
[기획] "마라톤을 100미터 달리듯 뜁니다"
  • 김상범
  • 승인 2000.09.0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 요즘 테헤란밸리 분위기가 어때요? 닷컴 위기론이라고 해서 뒤숭숭할 텐데, 영향을 좀 받고 있나요?

김병진: 음…. 일단 솔루션 업체는 크게 안 받는 것 같구요. 그렇다고 솔루션 업체가 매출이 많이 나오고 있는 건 아닌 것 같고. 서비스 업체 중에서는 캐시플로우가 있는 회사들은 별 이상이 없고요. 캐시플로우가 떨어지는 회사들은 직원수를 상당히 줄이고 있더라구요. 어떤 회사는 직원이 45명에서 7명으로 줄었어요.

정경석: 와, 그건 심하다.

김병진: 사업을 그만하고 인수합병을 노리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사회: 서비스 업체가 안 좋으면 솔루션 업체들도 영향을 받지 않나요? 박홍원: 영향 많이 받죠. 서비스 업체가 힘들면 저도 가슴이 아파요. 우리 고객이니까요. 정경석: 이번에 11억원짜리를 계약할 예정이었는데 날아갔어요. 도장찍기 직전에 투자가 경색되기 시작한 거죠. 지금까지 투자 못 받았대요. 사회: 컨설팅 업체에서 보기에는 어때요. 김상우: 자금 분위기는 많이 어둡죠. 자금 흐름은 대부분 오프라인에서 나오는데 지금은 오프라인 기업들도 많이 힘들어졌어요. 그러면서 금융권이 얼고. 올해 말이나 내년 초가 되면 전략적인 관점에서 인수합병이 많이 일어날 것 같아요. 시너지 효과를 노린 전략적 투자가 아닌 현금투자의 관점에서 들어가는 것은 상당히 줄어들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가치를 지닌 회사들은 그런 데 휩쓸리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요. 비즈니스, 재미있어 시작했죠 사회: 젊은 사람들이 아이디어만 믿고 너무 쉽게 벤처 창업에 나선다는 말도 많았잖아요. 어떤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하신 겁니까? 박홍원: 제가 시작할 때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어요. 비즈니스라는 것도 몰랐고, 어떻게 가치를 늘려가야 되는지도 몰랐어요. 그저 일이 재밌다, 그 외에는 아무 생각도 없었어요. 권은정: 우리도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어요. 사무실도 없이 학교에서 각자 컴퓨터 갖고 저녁 7시에 가서 아침 7시에 나오고, 이런 생활을 6개월 정도 했죠. 그러다 벤처빌딩에 들어가서 6개월 정도 있었어요. 돈이 없으니까 남의 웹사이트 개발해서 직원들 월급 주고…. 그런데 이런 식으로 가면 끝이 없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선언했어요. 우리는 더이상 외주는 안 받는다.
그때부터 돈을 다 털어서 법인을 설립하고 증자에 들어갔어요. 어느 순간 비즈니스는 이런 거구나 깨닫기 시작했는데, 그 다음부터는 정말 정신이 없더군요. 사회: 법인 설립할 때가 작년 8월이면 한창 주가가 좋을 때였네요. 권은정: 네. 주가가 좋을 때였는데 별로 시류에 편승한 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냥 우리들끼리 갖고 있는 돈 모아서 한 5천만원 만들었어요. 박홍원: 와, 대단하다.
김병진: 전 200만원으로 시작했어요. 집에서 시작했죠. 컴퓨터 할부로 사다가…. 개인사업자 등록해서 집에서 혼자 했죠. 전 동업하기 싫더라구요. 전 원래 동업 안 해요. 사회: 학교도 그만두고 할 정도로 재미가 있었나 보죠. 김병진: IMF 만나면서 형편이 어려워졌어요. 학교를 다닐 만한 상황이 아니었죠. 처음 시작한 것은 PC통신에 리포트 자료를 제공하는 정보제공업(IP)이었어요. 돈 많이 벌었죠. 그때 4대 PC통신에 다 깔았어요. 분당 15원씩을 IP에게 주는 가장 좋은 조건에 들어갔는데, 그때 언론에서 저 무지하게 맞았어요. ‘리포트 베껴쓰기 성행’이란 제목으로 일간지에 톱으로 났어요. ‘ㅎ대 김모군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뭐 이런 식으로 말이죠. 사회: 거꾸로 홍보가 되지 않았나요. 김병진: 기사 나가고 그 다음날부터 매출이 엄청 뛰는 거예요. 유니텔은 우리 서버만 따로 뒀을 정도였어요. 전 그때 언론 마케팅이란 걸 딱 깨달았죠.(웃음) 다시 태어나도 비즈니스 한다 박홍원: 지난 얘기이긴 하지만 창신소프트 그만두고 대학원을 1년간 다녔어요. 어린 나이에 사업을 하다보니까 여러가지로 너무 힘이 들었어요. 좀 쉬운 일을 해보자, 그런 생각이 들었죠. 그런데 아, 아니다 역시 내길은 비즈니스고 난 이쪽에 타고났다는 생각을 여러 계기를 통해서 하게 됐어요. 한번 이쪽에 발을 들이면…. 김병진: 잊지 못하지. 박홍원: 오너가 느끼는 감정 하고 경영사장이 느끼는 감정 하고 다르다고 생각해요. 창신소프트 사장일 땐 이런 감정이 없었어요. 지금은 뭐랄까요 언어로 표현하기 힘든 어떤 희열같은 게 있어요. 흔히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어야 한다고 하지만 가장 이상적인 건 가장 경영을 잘하는 사람이 오너이기도 한 구조라고 생각해요. 정경석: 알게 모르게 고생하고 그래서 뭔가 성취하고, 그 성취욕이 계속 우리가 이쪽에 몸담게 만드는 이유죠. 나이가 무슨 상관이죠? 사회: 나이가 어리다는 것 때문에 사회적인 벽 같은 것 느껴본 적 없나요? 정경석: 저 같은 경우는 3년 전에 심했어요. 저희는 솔루션이잖아요. 이쪽에선 경험이나 역사를 많이 따지죠. 젊다는 것 때문에 손해를 많이 봤습니다, 될 것도 안되고. 근데 요즘은 젊은 사람이 한다니까 많이 도와줍니다.
열심히 해라, 너희들이 앞으로 한국을 짊어지고 가야 된다, 뭐 이런 것에 공감하는 것 같아요. 박홍원: 창신소프트 당시에 현대하고 일을 했는데 보증보험을 끊어오라는 거예요. 그때 제 나이가 20살이었거든요. 도대체 못 믿겠다는 거지요. 막 따졌죠. 결국은 안 끊어갔구요. 그때 책임자로 계시던 한분이, 지금은 닷컴기업 CEO로 계시는데 저를 많이 도와주셨어요. 그런데 지금은 제가 많이 도와드리고 있어요. 젊다고 역량이 없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사회: 조직이 커지면 젊은 사람들은 조직관리에 문제점을 드러낸다는 말이 있는데요? 김병진: 젊어서 문제라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어요. 닷컴기업들 중에서 1년 안팎에 직원이 50, 60명 이상으로 늘어난 곳은 CEO가 10대이든 50대이든 똑같은 고민을 해요. 사람 성향에 따라 조직관리가 다를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지만 나이와는 상관없는 것 아닌가요. 권은정: 저도 갑자기 사람이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거예요. 그때 조금이라도 조직생활을 해본 경험이 있다면,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조금이라도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 좀 수월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었어요. 김병진: 저는 직장생활을 해본 적이 없어요. 처음부터 사장이었고, 지금도 사장이고, 앞으로도 사장일 거고…. 조직생활을 진짜 안 해봤어요. 중학교가 조직생활의 끝이니까요. 저는 고1자퇴, 검정고시, 대1자퇴거든요. 사회: 일반조직이나 기업을 보면 답답함을 많이 느끼겠네요. 김병진 : 꼭 그렇지도 않아요. 거기 나름대로 배울 게 있죠. 사회: 회사 내에 대기업 출신 직원들도 있습니까? 권은정: 인사나 조직관리 쪽에서 미처 신경쓰지 못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아서 대기업 출신 임원을 영입했어요. 그런데 30년이 넘게 틀에 박힌 조직 안에서 계시던 분이어서 그런지 가장 먼저 출근시간부터 체크하시는 거예요. 그게 그렇게 맘에 걸리시나봐요. 벤처기업에는 좀 다른 문화가 있잖아요. 그래서 직원들하고 조금 마찰이 생기더라구요. 박홍원: 우리 회사는 철저하게 출근시간을 단속합니다.
대신에 오후 6시가 넘어가면 퇴근하라고 그래요. 대기업 문화를 나름대로 벤처 쪽으로 바꾸려고 하거든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것은 ‘사장님 우리 새벽 2시까지 일했어요’ 하고 아침 11시에 나오는 사람이에요. 김병진: 어, 그게 난데. 난 아침 9시에 출근해서 오후 6시에 퇴근하는 사람이 제일 싫어요.(웃음) 팀별로 다른 거 같아요. 체질적으로 그렇게 못하는 팀들이 있어요. 이런 팀들은 제 맘대로 왔다가 제 맘대로 가야 되는 거고, 그렇죠? 중요한 의사결정 순간, 사장의 책임 느껴 사회: 정말 내가 사장이구나, 하고 느낄 때가 언제입니까? 정경석: 피곤해서 사우나 갔는데 계속 전화가 올 때요. 권은정: 전 맨날 느껴요. 문을 탁 열고 사무실에 들어서면 사람들이 쫘악 앉아 있잖아요. 항상 그런 생각해요. 그렇지 않나요? 박홍원: 저는 임원진들의 의견이 엇갈릴 때 그런 걸 느껴요. 아, 내가 최종 결정권자구나 하고 말이죠. 누구 한사람의 손을 들어줘야 할 때가 분명히 생기거든요. 그때 책임감 때문에 많이 느껴요. 김병진: 새벽 2시에 서버가 다운됐는데 회사에 아르바이트 학생밖에 없었어요. 그때 저한테 전화를 한 거예요. “사장님이세요? 서버가 다운됐어요.” 그때 내가 사장이구나 하고 느꼈어요. 어려울 때, 뭔가 다급할 때 사장이 오면 해결될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 김상우: 저는 CEO라는 직책은 역할과 책임밖에 없는 거 같아요. 회사가 잘못한 모든 책임은 CEO가 져야만 하죠. 그것을 감당하지 못하면 물러나야 하고요. 전 원래 사업할 마음이 없었어요. 공부하는 것이 업일 줄 알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사업을 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재미있어요. 사업하면서 배움은 어디에든 있다는 걸 깨달았죠. 제가 실수를 많이 하는데, 실수를 하면서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걸 느끼게 돼요. 공부하는 것보다 비즈니스를 할 때 여러 사람들한테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박홍원: 저는 사장이 안 됐으면 개그맨이 됐을 겁니다.
(하하하) 마스크가 영화배우감은 아니고, 개그맨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끝이 보일수록 “처음처럼” 사회: CEO로서 갖는 원칙이랄 게 있나요? 정경석: 지금까지 3년 정도 하면서 맺은 인연들과 항상 좋은 관계를 만들려고 하고 있어요. 그걸 철칙으로 삼고 있어요. 박홍원: 저는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일 부담스러운 일은 역시 투자자들과의 약속이에요. 회사끼리는 서로 양해만 된다면 조금 미룰 수도 있지만 투자자들과의 약속은 꼭 지키려고 합니다.
김병진: 주주 이익의 극대화, 그게 첫번째 목적이자 이유입니다.
돈을 못 벌면 그 대표이사는 나가야 하고, 돈을 더 잘 벌 수 있는 대표이사가 와야 하는 거죠. 주주에게 돈을 많이 벌어주는 것, 그걸 목표로 일하고 있어요. 어느 단계에 가면 나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 텐데, 그러면 저는 제2의 창업을 하거나 월급사장을 할 수도 있겠죠. 그런 식으로 저는 계속 비즈니스를 펄쳐나갈 겁니다.
김상우: ‘마라톤을 100미터 달리는 것처럼’이라는 말을 제가 자주 하는데요. 러닝머신 달려보면 처음 10분은 즐거워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숨이 차오르죠. 그래도 계속 달리면 평온해지는 때가 있어요. 달리는지도 잘 모를 정도로 말이죠. 그러면서 내가 왜 달리고 있나 생각할 때가 있어요. 절대 답을 못 구하죠. 주위에서도 물어요, ‘사장님, 왜 달리는 겁니까’ 그러면 ‘이유는 없다, 우리는 그냥 달리는 거다.
생각하지 말고 지금은 달린다.
그리고 42.195킬로미터를 다 달린 다음에 그때 멈춰서서 한번 생각을 해보자’ 그럽니다.
권은정: 사업을 시작했을 때 세웠던 계획들이 살이 붙고 범위가 넓어지면서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어요. 인원은 부족한데 일은 많아 사람들이 지쳤을 때였는데 한 직원이 그러더라구요. “지금 우리가 처음에 목표로 했던 것만 잊지 않고 그것만 생각하면 일은 쉽게 풀리지 않겠느냐”고요. 참 느낀 게 많았어요. 처음에 사업하기 전에 사업계획을 세우잖아요? 진리가 그 안에 다 들어 있어요. 그런 것을 일관되게 지키려고 노력해요.
20대 CEO들에게 물었습니다. 1. 남들과는 달랐던 학창시절 2. 일주일 동안 시간이 주어진다면 3. 3년 후의 내 모습 4. 이름으로 삼행시 한수 김병진 노머니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 77년 출생 97년 지니콘텐츠 설립 98년 한국통신과 PC통신에 인포샵 서비스 99년 노머니커뮤니케이션 설립 2000년 현재 노머니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 1. 학교의 천편일률적인 교육정책이 정말 싫었다. 그래서 학교를 그만두었다. 2. 집에서 오락한다. 최신 게임을 많이 사서 집에서 게임을 하겠다.3.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구상을 추진하고 있을 것이다. 4. 김: 김밥과 라면만 있으면 병: 병원에서도 행복할 수 있다 진: 진심이다 김상우 ICG 대표이사 76년 출생 94년 대구 과학고등학교 수료 96∼97년 호주RMIT 교환학생 98년 한국과학기술원 산업경영학과 졸업 99년 (주)웹넷코리아 기술담당 이사 캠퍼스21 이사, 닥스클럽 기술담당 이사 2000년 현재 ICG 대표이사 (주)골드뱅크커뮤니케이션즈 부사장 1. 대학 입학과 동시에 인터넷 비즈니스 창업계획을 세웠다. 학창시절 대부분은 이를 준비하는 기간이었다. 2. 직원들과 여행을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싶다. 3. 지금 같이 고생하신 분들과 사업을 하고 있을 것이다. 4. 김: 김 사장님이란 호칭으로 생활을 한 지 8개월 상: 상우야, 잘하고 있는 거니? 내 자신에게 묻곤 한다 우: 우리는 해낼 수 있다. 우리의 꿈을 이룰 수 있다. 그러기 위해 파이팅!!! 박홍원 두레소프트 대표이사 75년 출생 92년 PC용 일한 번역 프로그램 ‘한글가나’ 개발 95년 창신컴퓨터주식회사 설립, 대표이사 96년 음성합성 시스템 ‘화왕’ 개발 97년 인터넷 웹브라우저용 일한번역 프로그램 ‘조선통신사’ 개발 98년 성균관대 한국철학과 졸업 99년 두레소프트주식회사 설립 2000년 현재 두레소프트 대표이사 1. 공부는 안 하고 컴퓨터만 하던 문제아. 중딩아, 고딩아, 공부만이 살길이다. 공부 안하면 커서 힘들단다. 벤처는 기본이 충실해야 성공한단 말이닷! 2. JR PASS 끊어서 천천히 일본 열도를 여행하고 싶다. 지금까지 일 때문에 일본을 수십차례 갔지만 제대로 여행을 해본 적이 없다. 한이 맺혔다. 3. 뻔하다. 열심히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어디에 팔아먹을까 고민하고 있을 거다. 4 박: 박세리가 말했다 홍: 홍원이 그 친구 멋있어! 원: 원래 멋있는 놈이야! 권은정 월드포스팅 대표이사 74년 출생 98년 연세대 심리학과 졸업 98년 태평양산업연구원 경영컨설턴트 98년 월드포스팅 설립 99년 월드포스팅 법인 전환 2000년 현재 월드포스팅 대표이사 1. 혼자 무언가를 꾸미고 일 저지르는 걸 좋아했다. 비밀도 많았다. 2. 따뜻한 곳, 바다가 있는 곳으로 가서 아무 생각없이 하루종일 햇볕 아래 누워 있겠다. 3. 타국에서 공부를 하거나 일과 병행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4. 권: 권은정입니다 은: 은은한 향기를 풍기는 사람 정: 정말 만나보고 싶지 않습니까? 정경석 드림인테크 대표이사 73년 출생 97년 드림인테크 설립 98년 경상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졸업 2000년 현재 (주)드림인테크 대표이사 1. 게임이든 일이든 한번 빠지면 몇주 몇달을 정신없이 했다. 2. 조용하고 한적한 곳으로 여행을 가고 싶다. 3. 저도 궁금합니다. 아는 사람 없을까여? 4. 정: 정신이 없을 땐 경: 경부선을 타고 여행을 가자 석: 석탄을 마구마구 때는 기차를 타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