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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풀] 박스권 장세에도 대박 있다
[씽크풀] 박스권 장세에도 대박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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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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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쥬 지난주에는 종가로 지수 500선 바닥이 이틀 연속 도전받았다.
추세 하락이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500선에 대한 강력한 지지의사를 보여주는 정부의 의지가 이길 것인지 팽팽한 긴장이 감돌았다.
솔립 지난 한주간 2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주 초반까지만 해도 500선에 대한 지지가 허물어지고 450까지 지지선을 낮춰 잡는 분위기가 되기도 했다.
그 이후로 외국인들이 현·선물에 대한 대량 매수포지션으로 주가가 상향 반등해서 500선이 지지됐다.
500선에 대한 정부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보였고, 단기적으로 삼성전자 및 금융주로 매기가 형성됐다.
삼애실업, 인터피온 등이 보물선 관련 재료로 상한가를 쳤다.
현대 그룹주 움직임도 특징적이었다.
현대중공업이 하이닉스반도체 보증관계로 하한가까지 떨어진 반면에 현대건설, 고려산업개발, 현대상선 등은 보물선 재료로 상한가까지 급등했다.
미라쥬 코스닥시장은 지난 주말 대비 2.11포인트 상승했다.
거래소시장과 동조화되면서 낙폭이 심했다가 다시 반등을 보이는 흐름이었다.
거래소시장과 맥을 같이했던 엔화의 흐름이 어느 정도 안정됐다.
원화는 정부의 개입 의지로 자금이 실질적으로 투입되면서 안정세를 보였다.
정부가 연기금 8천억을 투입한다며 500선에 대한 강력한 지지의사를 보인 것이 시장안정에 기여했다.
미국 시장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시장이 반등할 수 있었던 모멘텀이 제공된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에 상승 모멘텀을 부여했던 미국 시장이 상승이 이어지면 장이 추세 상승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갖게 된다.
그러나 상당히 반등했기 때문에 다시 조정 국면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 미국 시장의 분위기를 미증시팀이 정리해달라. 미증시팀 지난주에는 미국 증시가 바닥에 가까운 것 같다고 말했는데, 예상대로 한주 내내 주가 바닥에 대한 공감대가 좀더 폭넓게 형성됐다.
야후, 주니퍼네트웍스, 제너럴일렉트릭과 같은 주요기업들이 발표한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와 부합되는 호조세를 보였다.
지난주 수요일 살로먼스미스바니에서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하면서 나스닥은 기술주의 단기 랠리가 나타났다.
지난주는 거래일 모두를 상승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주간 변동 폭 14% 이상으로 폭등세를 보였다.
미라쥬 옵션 만기일 다음날인 지난주 금요일에는 외국인들이 현물시장에서 690억원 정도 매수를 했지만, 선물시장에서는 4천계약 이상의 순매도 플레이를 하면서 박스권 시장의 움직임을 나타냈다.
외국인과의 상관관계를 살피면서 선물시장에 대해 봉추님께서 한말씀 해달라. 봉추 옵션만기일 전후로 시장의 성격이 변화가 있었다.
일단 [지난주 초반에 하락추세가 선물지수 60선, 종합지수로는 485~490선에서 하락추세가 마감됐다는 것을 확인했다.
] 추세를 벗어나게 할 수 있었던 특징은 상승 갭으로 탈출에 성공했다는 점과, 주 초반 옵션 만기에 3천억원 정도 프로그램 매수 차익 거래가 정리됐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지난주에는 그 부분이 상당한 지수 하락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강한 장의 모습이었다.
외국인도 주 초반에는 프로그램 물량을 의식해서 매도 플레이로 나갔다가 옵션 만기까지는 다시 매수 플레이로 상승을 주도했다.
역시 아직까지 포지션 성향은 강하지 않고, 단기성향에 가까운 매매로 보여진다.
추세적으로는 지난주 상승파에 대한 조정파가 일단 나타날 것 같다.
그 이후 다시 상승파가 나올 것 같은데, 그 강도에 따라 상반기 남은 기간 또는 가을까지의 시장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라쥬 미국 시장의 업종별 동향에도 민감한 한주였다.
지난주 초반 통신주의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이 있었고, 주 중반 이후에는 반도체 관련주가 다시 상승했고,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에 대해 금융주 베팅이 있었다.
그러나 시세 연속성을 확인할 수가 없다.
외환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적이고, 시장의 대내외 여건도 안정적이지만 실질적으로 뚜렷한 주도주가 없다.
실질고객예탁금도 큰 폭 증가하지는 않는다.
수급으로는 아직까지 시장이 추가 상승할 수 있는 에너지가 부족한 것 같다.
주도주군이 필요하다.
앞으로 주도주군으로 어떤 종목군이 가능성이 있을까. 또 어떤 조건이 있어야 지수가 상승할 수 있을까. 초생달 미국 시장의 움직임을 관찰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미국 시장이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잃지 않는 정도의 작은 진폭의 조정 파동만을 겪는다면 우리 역시 희망을 가져도 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돼 있다.
3월 시장에서 2차 랠리가 가능할 것 같다는 얘기를 지속적으로 했는데 지금은 일단 그 얘기를 잠시 유보해야 하는 때다.
지난주 금요일 520선에 묶여 있는 주봉에서 20일선에 걸려 장을 마감했다.
그런데 이 선을 강하게 뚫어버린다 해도 다시 또 한번 550포인트에서 매물을 뒤집어 쓰게 된다.
현 시장은 상승 모멘텀을 요구하기보다 시장의 안전판을 이용한 개별주에 대한 접근이 상당히 유리할 것 같다.
미라쥬 올해 들어 미국의 세차례에 걸친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투자자들이 미국 시장에 추가자금을 투입하지는 않았다는 말을 들었다.
2주전 주말 영국에서 0.25%포인트 금리인하를 하면서 미국 시장에 힘을 실어주었나 하면 지난주에는 유럽에서 금리를 동결하면서 미국을 돕지 못했다.
연준(FRB)이 금리인하를 할 가능성도 한번 정도 남아 있는데, 이번주부터는 1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단기적으로 급락에 대한 반등은 어느 정도 완성했다는 생각이 팽배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이번주 미국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변수와 향후 미국 시장의 추세적 예상은 어떻게 나오고 있는지에 대해 말해달라. 미증시팀 최근 가장 낙폭이 뚜렷했던 인터넷, 네트워크 업종들이 지난주에는 27%, 반도체 업종을 포함해서 24% 가량 폭등세를 보여줬다.
이것이 개별기업으로 넘어가면 저점 대비 40~50% 수익을 보여준 상태이다.
[이번주부터 미국이 본격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기술주 업체 중 주요기업으로 따져보면 화요일 인텔, 수요일 IBM, 목요일 마이크로소프트, 노텔네트웍스,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에릭슨, 노키아, 아리바가 있다.
] 또한 가치주로는 시티그룹이나 존슨앤존슨, AOL타임워너 등이 실적을 발표하고, 향후 다음 분기에 대한 전망치 평가를 코멘트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IBM,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기업들이 내놓는 실적과 향후 전망이 장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술주의 주가 변동성은 커져 있다.
리스크가 큰 만큼 기대수익률도 커져 있는 흐름이기 때문에 상당히 발빠른 투자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 같다.
미라쥬 미국 시장은 크게 상승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조정이 예상되지만, 추세 하락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 같다는 말씀이다.
홍길동닷컴님이 지난주까지 전저점이었던 483포인트를 지지기반으로 확보하는 박스권 전략을 승부수로 주셨는데 굉장히 효과적이었던 것 같다.
그렇다면 개인투자자는 어떤 관점에서 어떤 종목으로 관심을 가져야 하나. 홍길동닷컴 시장 흐름에서 통신주와 건설주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추가 상승한다면 조정 때마다 분할매수하면 괜찮을 것 같다.
현대차도 흐름이 좋아 보인다.
단지 포철과 증권주가 여기서 무너지면 큰 하락을 할 가능성이 보인다.
단기적으로 520을 깨지 못하고 매물벽에 막혀서 490~520의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505~508 사이에서 지지를 받아 상승한다면 2차 상승할 가능성이 많다.
그렇지만 505를 깨고 하락하면 단기추세가 붕괴돼서 490도 보장할 수 없는 일이 가능하다고 본다.
] 최악의 경우 350까지도 간과할 수 없다.
그렇지만 만약에 상승한다면 650은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미라쥬 박스권이 상당히 넓군. 홍길동닷컴 이번에는 변동성이 그렇게 커질 것 같다는 얘기다.
다만 미국쪽과 연결해서 보면 다우지수가 10600에서 저항을 받고 내려오면 하락 기조가 되는 게 아닌가 염려가 된다.
단지 지금 나스닥의 에너지가 강해서 2100까지 상승은 가능하지만 다우가 무너지면 나스닥 역시 다우의 영향권에서 독립적이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국내 시장은 외적 변수에 의해 좀 올랐고, 실질고객 예탁금도 조금씩 늘어가면서 낙관적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비관적인 면도 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그래서 경고 의미에서 350까지 간다고 감히 말해봤다.
미라쥬 개인적으로는 길동님이 얘기한 350이 되려면 세계 경제공황은 닥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650선을 뚫으면서 대세 상승파를 진행시키기 위해서도 새로운 기조의 경제틀이 완성되고, 즉 경기바닥에 대한 기대감, 대선,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 등 국내 여건이 완비되면서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
이만큼의 조건이 완비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전제하면 결국 기간조정을 염두에 둔 박스권 전략이 현실적이다.
그럴 경우 어떠한 종목군을 사야 하는지 종목과 대응전략을 이야기해달라 솔립 일단 주 초반까지는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SK텔레콤은 단기 상승폭에 대한 조정이 임박한 모습이고, 증권 은행주는 단기 반등 이후 이미 조정의 모습을 보였고, 삼성전자의 경우 더이상의 추가상승보다는 쉬어갈 것으로 본다.
다만 중소형 개별종목쪽은 지수가 안정권으로 접어듦에 따라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주 초반은 [지수상 조정을 대비하면서 대형주로의 적극적 대응은 자제하자. 종목별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한데 순환매가 돌면서 강세를 보였던 코스닥 신규주도 눈여겨보아야 할 것 같다.
] 비탄력 종목을 따라붙을 경우 수익이 없을 것 같고 20일선을 돌파한 종목 중에 눌림목을 찾아 매수한 후 짧은 단기 반등을 노리는 것이 좋다.
유화, 이구산업, 태평양물산 정도가 좋아 보인다.
초생달 (펜을 들며) 적어둬야지. 미라쥬 무디스에 의한 SK텔레콤 채권의 신용등급 상향 등 통신주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솔립 SK텔레콤의 경우 단기저점에서 재료 수반해 큰 반등을 이루었기 때문에 지금은 전 지지선의 저항이 예상된다.
추가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상승을 한다 하더라도 눌림목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코스닥시장의 통신주와 흐름을 같이할 것으로 보인다.
미라쥬 저번에 보니 봉추님도 종목에 대해서 얘기하던데. 봉추 몇 종목이 생각난다.
이번에 생긴 변곡점에 대해서 나름대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유명한 RSI, 스토케스틱 같은 지표를 보면 꽤 큰 디버전스(발산)가 있었다.
이번 현상은 자주 나타나지 않는다.
[이번 상승을 1파로 본다면 이 파동과 함께 초기 3일간 강한 반등을 보였던 종목들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로커스홀딩스, 반포텍 등이 눈에 띈다.
] 이번 지수 반등에 맞추어 강한 반등파를 보인 종목을 관심권에 둔 후 조정에 들어간 종목에 관심을 갖자. 초생달 이것도 적어야지. 미라쥬 봉추님께서는 이번 상승으로 새로운 추세가 형성되는 것으로 보는 것 같다.
홍길동닷컴님께서 보는 종목은? 홍길동닷컴 조정시 통신주, 그리고 미래와사람, 장기간 소외받았던 건설주 중에서 현대산업개발 정도가 좋을 것 같다.
초생달 시장에서는 예탁금이 서서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시장의 방향성을 많은 사람이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시는 낙폭과대에 대한 반등이지만 국내 증시는 미국 시장의 하락과정에서도 박스권을 지켜나갔다.
항후 주도주가 탄생하기 전까지는 박스권은 연장될 것이고 역시 개별종목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미라쥬 GM과 대우차 협상이 막바지 국면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럴 경우 자동차 관련주, 자동차 부품주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박스권 장세에서는 이런 재료가치와 연관된 종목에 관심을 갖으면 좋다.
코스닥시장은 이런 재료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개인적으로는 지난주는 단기 하락에 따른 반등의 관점이었다면 이번주에는 하락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횡보를 보였던 종목들 중 거래량이 증가하는 종목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박스권 장세에서는 큰 욕심을 버려야 한다.
냉정하게 자신의 계획에 따라 움직이면 올해 개인투자가들에게는 상당한 수익을 줄 수 있는 장이 될 것 이다.
여의도에는 벚꽃이 화사하다.
이 벚꽃처럼 투자가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회의가 끝날 무렵 비욘님이 헐레벌떡 뛰어들어왔다.
그리고 이 말을 남겼다.
“<닷21> 독자들에게 꼭 전해달라. 중장기투자자들은 건설주와 지방은행주를 사라. 건설주는 좀 밀렸을 때 사주면 좋을 것 같다.
독자들에게 꼭 전해달라.” IMF 직후 주가폭락 시기에도 엄청난 투자수익을 올렸던 비욘님은 한동안 손을 놓고 있다 요즘 다시 장이 꿈틀거린다는 느낌이 와 장을 보기 시작했다고 귀띔한 뒤 다시 헐레벌떡 뛰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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