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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오피스빌딩 강남에 ‘오밀조밀’
[부동산] 오피스빌딩 강남에 ‘오밀조밀’
  • economy21
  • 승인 2001.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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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물량 70% 몰려… 전용 오피스텔 공급은 줄어 신규 오피스 공급이 강남지역으로 몰리고 있다.
부동산 투자자문회사 알투코리아가 올해 11월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2003년까지 공급될 서울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공급 신규 물량의 70%가 강남지역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지역에 공급될 신규물량을 용도별로 보면, 업무용 오피스 빌딩은 30만6천여평이고 근린생활시설 6천여평, 오피스텔 1만여평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상업용 부동산 중 업무용 오피스 빌딩이 차지하는 비중은 95%를 차지한다.
2003년까지 서울지역에 공급될 상업용 부동산은 대형 규모의 업무용 오피스 빌딩 중심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 규모는 대형 규모가 대부분을 이뤘다.
총층은 평균 25층, 연면적은 평균 1만3천여평인 것으로 조사됐다.
업무용 오피스는 강남 테헤란로와 역삼동에 12개 빌딩이 공급되고 지하철 7호선의 개통으로 교통이 편리해진 논현동과 청담동에 2개 빌딩, 서초동에 5개 빌딩이 공급될 예정이다.
오피스 밀집지역인 마포·여의도 지역의 경우에는 업무용 오피스 빌딩 5만6천여평만이 공급되나, 오피스텔·근린시설은 향후 2년간 지어지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예정지는 마포구 공덕동지역(2개)과 동여의도(1개)이고, 규모는 평균 28층 이상 연면적 1만8천평 이상이다.
종로구, 중구 등 도심지역은 2003년까지 업무용 오피스는 9만9천여평, 근린생활시설은 1만6천여평이 공급될 예정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신규 공급물량이 눈에 띄게 적은 양이다.
도심지역은 개발할 수 있는 토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오피스는 종로구 수송동과 도렴동에 4개, 중구 을지로와 서소문로에 4개가 지어질 예정이다.
평균 규모는 28층 이상, 연면적 1만6천평 이상이다.
도심지역은 상권지역이라 근린생활시설의 신규 공급이 다른 지역에 많다.
오피스텔의 신규 공급 물량이 업무용 오피스에 비해 줄어든 이유는 주거복합 건물에서 나오는 오피스텔 물량으로 전용 오피스텔 빌딩의 신규 공급물량이 없기 때문이다.
2005년까지 공급 예정될 주거복합건물의 물량은 42만8천평으로 강남지역이 전체 물량의 75%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마포·여의도지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기존의 주거복합 건물이 상가와 아파트의 형태인 반면 조사된 주거복합 건물은 오피스텔과 상가, 아파트로 구성되어 있어 전용 오피스텔 빌딩은 앞으로 공급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리츠에 편입되는 주상품이 업무용 오피스 빌딩인 점을 감안하면, 상업용 부동산 신규 공급물량이 리츠시장을 겨냥하여 공급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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