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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김홍신/ 의원
[사람들] 김홍신/ 의원
  • 박형영 기자
  • 승인 2002.01.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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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둔하지만 비겁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바보짓이지만 시대의 요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바보짓이 곧 양심과 소신을 지키기 위한 농성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바보짓의 숙제를 함께 풀어야 합니다.
생각은 곧 소신이고 양심은 곧 행동입니다.
저는 이 농성이 국회의원의 소신과 양심 지키기에서 출발했지만, 그 끝은 ‘국회의원 바로서기’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당의 일방적인 상임위 축출에 항의해 국회 의원회관에서 농성을 벌였던 ‘소신파’ 김홍신 의원(한나라당)이 지난해 12월27일 나흘 만에 농성을 풀었다.


김 의원은 12월24일 소속 당인 한나라당의 건강보험 재정통합안에 반대하다가 보건복지위에서 일방적으로 축출당했다.
김 의원은 바로 의원회관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김 의원의 농성에 대해 당내에서는 돌출행동이라는 비판도 많았지만 정작 국민은 뜨거운 격려를 보냈다.
시민단체, 동료의원들의 격려방문도 이어졌다.


'새해 1월1일부터 재정을 통합해야 한다는 제 소신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통합을 유예하면, 당장 직장재정에 대한 대책이 없고, 그동안 막대한 비용을 투자한 통합 준비가 무위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이 문제가 해를 넘기게 된 만큼, 이제 농성을 그만 접어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 김 의원은 본인 동의 없이 상임위를 바꿀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농성은 당론 결정과정의 비민주성뿐만 아니라 당론을 따르지 않는다고 함부로 상임위원을 바꾸는 나쁜 관행에 대한 항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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