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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이상철 / KT 사장
[사람들] 이상철 / KT 사장
  • 박형영 기자
  • 승인 2002.02.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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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에서 초고속인터넷 성공요인 설파 지난 1월31일부터 2월4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02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외국 인사들과 외신들은 한국의 초고속인터넷의 성공에 큰 관심을 보였다.
2월2일 열린 ‘통신산업의 전망:승자는?’ 세션에 참석한 이상철 KT(옛 한국통신) 사장 역시 주요 외신들로부터 집중조명을 받았다.
이날 이 사장은 2시간 동안 통신산업이 사회·문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마이클 파월 회장, NTT 도코모의 게이지 타시가와 사장 등 5명의 세계적인 IT기업 CEO 및 관련자들과 함께 토론했다.
이날 이상철 사장은 “한국에서 브로드밴드 사업이 성공한 요인은 수요, 공급, 정부정책의 3박자가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열과 인터넷카페(PC방)의 활성화, 콘텐츠 업체와 포털 서비스 업체의 급속한 증가가 초고속 통신망 수요를 더욱 촉진하였습니다.
전화국 반경 4km 내에 거주하는 인구가 93%에 달하며, 국민의 40%가 아파트에 거주하기에 지리적으로 서비스 공급에 유리합니다.
또한 시설의 대량 공급에 따라 설비비용이 대폭 인하되었습니다.
정부는 정보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두었으며, 다양한 기술방식에 의해 사업자들이 자유롭게 시장 진입을 하도록 장려하고 규제를 완화하여 경쟁을 촉진하였습니다.
” 이 사장은 또 “현재 브로드밴드의 해외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KT ADSL 가입자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 취임 첫해인 지난해 KT는 IT산업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11조5199억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11.6%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53.7% 증가한 1조4550억원, 당기순이익은 7.6% 증가한 1조871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성장의 요인에 대해 KT 관계자는 “인터넷 사업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한 데 따른 것”이라며 “특히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가입자가 2000년 132만명에서 작년 말 385만명으로 200만명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사장은 지난 1·29 개각 때 정통부 장관직에 내정됐으나 “KT 민영화를 완수해야 한다”며 고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 6월 시한으로 진행 중인 KT 민영화가 1년 전 취임시부터 그에게 맡겨진 최대의 과제였다는 점이 새삼 상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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