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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증시] 이동통신 너 홀로 나는구나
[IT증시] 이동통신 너 홀로 나는구나
  • 이원재
  • 승인 2000.05.3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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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주들도 금융시장 전체의 불안을 이기지 못하고 약세를 이어갔다.
`단말기 보조금 완전폐지'라는 대형호재를 만난 이동통신서비스업체들만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 126.46을 기록해, 2주 전보다 5.19포인트(3.9%) 떨어졌다.
주 중반까지 끝없이 추락하던 지수는 지난주 목요일 사상 최고 상승률을 보이면서 반등했으나, `반짝효과'에 그치고 다시 떨어졌다.
거래소 IT지수는 681.99로 마감돼 2주 전 741.46에 견줘 8%나 떨어졌다.
거래소 첨단주들은 현대 문제로 불거진 금융시장 불안의 타격을 전통주보다 더 크게 받았다.
종합주가지수는 한주일 동안 3% 떨어지는 데 그쳤다.
코스닥의 이동통신주들은 나란히 큰 폭으로 올랐다.
한통프리텔은 2주 전 4만8천원에서 지난 주말 사흘 연속 상한가로 오르면서 6만300원까지 상승했다.
한솔엠닷컴은 1만4700원에서 1만8100원으로 뛰어올랐다.
단말기 보조금을 6월부터 완전폐지한다는 정부 발표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거래소의 에스케이텔레콤은 38만1천원에서 34만5천원으로 오히려 떨어졌다.
이는 이미 대표주 자리를 차지해 금융불안의 부담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넷 관련주들이 대부분 침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다음커뮤니케이션은 5만2800원에서 6만6천원으로 크게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번 주에는 사상 최고 수준의 공모희망가를 제시해 화제를 모았던 `원클릭 인터넷접속' 네오위즈가 공모를 실시한다.
인터넷공모에서는 토지행정전산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관우정보통신과 유닉스 보안업체인 나일소프트도 청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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