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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최창신 / 스포츠토토 신임 사장
[사람들] 최창신 / 스포츠토토 신임 사장
  • 백우진 기자
  • 승인 2002.04.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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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가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2월 회사 이름을 한국타이거풀스에서 스포츠토토로 바꿨고, 3월에는 새 사령탑을 맞이했다.
서울 역삼동 사무실엔 두달 앞으로 바짝 다가온 월드컵 특수를 놓칠 수 없다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었다.


“프랑스 월드컵 때 토토 매출이 16조원에 달했습니다.
2002 월드컵 붐을 계기로 스포츠토토도 우리 축구팬에게 사랑받는 게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봅니다.
” 최창신(57) 스포츠토토 신임 사장은 16강 맞히기 등 ‘월드컵 상품’ 출시와 판매망 확충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3천대 수준인 발매 단말기를 두배로 늘릴 계획입니다.
아울러 단말기를 찾을 필요 없이 PC방이나 직장 또는 가정에서 인터넷을 통해 베팅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강화할 생각입니다.
” 스포츠토토는 2월부터 온라인으로 발매되고 있다.
최 사장은 이와 함께 카드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제휴 카드사와 함께 프로모션 이벤트를 펼치고 누적포인트제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스포츠토토는 돈을 거는 대상이 축구, 농구 등 스포츠라는 점을 빼고는 경마나 경륜과 비슷하다.
최 사장은 “사행성이 높지 않고 복권처럼 순전히 운에 달린 것도 아니라는 점에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팀간 전적, 소속 선수들의 기량, 감독의 용병술, 그리고 경기 당일 일기까지 포함해 분석하고 예측하는 게임이라는 설명이다.
사행성 논란은 TV광고나 관련 프로그램 허용 여부와 맞물려 있다.
최 사장은 “토토를 도입한 나라 가운데 우리만 TV 광고가 허용되지 않았다”며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이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스포츠 발전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기를 높이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매출의 상당 부분이 예컨대 프로축구 2부리그 도입, 유소년축구학교 설립 등 사업에 쓰이게 된다.
또 스포츠팬은 토토에 참여하면서 경기에 더욱 관심을 갖고 경기장도 자주 찾는다는 것. “월드컵 개최라는 요인도 있지만, 일본은 지난해 토토가 도입되면서 축구관중이 397만명으로 130만명, 약 50% 급증했습니다.


최 사장은 언론계, 체육계, 정치권 등에 걸쳐 두터운 인맥을 쌓아왔다.
82년 <서울신문> 기자에서 체육부 대변인으로 변신한 뒤 문화체육부 차관보, 월드컵조직위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태권도와 합기도 유단자인데다 전주북중 시절에는 핸드볼 선수로 전국 우승을 차지했고 고려대에선 미식축구 선수로 뛴 만능 스포츠맨. 지인들 사이에서는 ‘정의와 의리의 사나이’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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