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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지문인증SW, 국내유일 굿디자인 인증 보유-윤종우 / 다보넷 공동대표
[사람들] 지문인증SW, 국내유일 굿디자인 인증 보유-윤종우 / 다보넷 공동대표
  • 이희욱 기자
  • 승인 2002.06.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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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꿈은 축구선수였다.
축구에 대한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운 요즘 윤종우 대표는 아직도 장난기 어린 소년 같은 얼굴로 축구 얘기로 말문을 열었다.
“요즘 우리나라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 예전과 달리 기량이 무척 세련됐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 기업을 이끌어가는 대표란 직책도 축구경기에서 공격수의 골 결정력만큼이나 무거운 책임을 수반한다고 생각합니다.


윤종우 대표는 현재 생체인증 보안 전문업체 다보넷 www.dabonet.com 공동대표이자 재무담당 이사(CFO)를 맡고 있다.
인큐넷이라는 컨설팅 업체를 운영하던 윤종우 대표가 생체인증 분야에 관심을 가진 건 지난 1999년에 지금의 박재우 공동대표를 만나면서부터다.
당시만 해도 생체인증이란 말조차 생소하기 그지없던 시절이었다.
당시 다보넷은 발빠르게 생체인증 관련 특허를 출원했지만, 그 가치를 평가해줄 전문가나 인증기관이 없는데다 핵심기술에 대한 이해마저 부족하던 때였다.


박재우 공동대표가 법학도인 윤종우 대표에게 도움을 청한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해 3월 다보넷에 합류한 윤종우 대표는 가장 먼저 산업재산권을 지키는 일에 매달렸다.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인정을 받는 것이 시급했다.
특허 출원, 군납 안전필증, 소프트웨어 품질인증 등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한 일련의 작업들을 서둘러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국내 생체지문 인증 시스템 소프트웨어로는 유일하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마크(Good Design)를 획득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다보넷은 현재 웹 기반 지문인증 시스템인 ‘터치사인’(TouchSign)을 출시한 상태다.
“동시접속자 처리능력이 국내 최고 수준인데다, 정보관리가 쉽고 호환성 또한 뛰어나다”고 윤종우 대표는 자식 자랑에 여념이 없다.
다보넷은 5163부대, 서울시설관리공단, 서울일렉트론 등에 터치사인을 이미 공급했으며 한화그룹, 한솔CSN과도 제휴를 체결한 상태다.


생체인증 시스템은 결국 보안문제와 직결된다.
윤종우 대표는 21세기의 화두는 두말할 필요 없이 ‘정보유출 방지와 철저한 보안유지’라고 말한다.
인터넷 뱅킹과 전자상거래, 그룹웨어와 인트라넷 등을 이용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해킹과 그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생체인증 보안 시스템은 기업의 공신력과 이미지를 높이는 키워드입니다.
앞으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시스템에 대한 구상도 이미 마쳤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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