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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중개 프랜차이스 사업 - 이상영 / 부동산114 사장
[사람들] 중개 프랜차이스 사업 - 이상영 / 부동산114 사장
  • 백우진 기자
  • 승인 2002.07.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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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는 가맹업소와 함께 고객을 베스트로 모십니다.
” 부동산 종합정보 서비스 업체 부동산114 www.R114.co.kr는 그래서 부동산 중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베스트로’로 지었다.
이 회사 이상영(39) 대표이사는 베스트로는 ‘최고의 부동산 회사’(Best Realty Office)라는 뜻도 있다고 설명한다.


베스트로에 가맹한 부동산 중개업소는 하루 70~80건에 이르는 매도·매수 정보를 부동산114로부터 독점적으로 제공받는다.
‘독점적’이라 함은, 아파트 1천가구를 기준으로 한 영업지역당 중개업소 한곳만 베스트로에 들 수 있기 때문이다.
매도·매수 정보는 개인 주택이나 상가 물건에서부터 기업 물건, 사업장 입지, 병원 개원 입지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와 함께 가맹점은 부동산 중개 전문가 과정 등 부동산114의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또 부동산114 사이트와 연계된 전용 홈페이지를 제공받고, 업무관리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


가맹비는 서울, 신도시, 인천 등 지역은 300만원, 다른 지역은 200만원이고, 계약기간은 2년, 연회비는 100만원이다.
“5월부터 두달 동안 주요 지역에서 예비가입자 60곳을 받았습니다.
7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가맹점을 받아, 연말까지 400곳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부동산 중개업 프랜차이즈는 이미 많이 뻗어나가, 전체 중개업소 가운데 약 30%는 프랜차이즈에 가입한 상태다.
베스트로의 강점은 무엇일까? “부동산114 사이트에는 매일 15만~20만명이 들러 시세를 조회하거나 매도·매수 정보를 나눕니다.
가맹점은 이 속에서 홍보효과를 거두는 동시에 매도·매수 정보를 받을 수 있죠.”

이 대표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건설산업연구원에서 일하다가 자신의 연구분야를 터전으로 삼아 창업했다.
부동산114의 전신인 ‘모두넷’을 차린 것은 1998년 4월. 이듬해인 99년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하고 법인으로 전환했으며, 마래에셋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부동산114는 지난해 매출 25억원으로부터 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올해 목표는 매출 60억원, 순이익 15억원으로 잡고 있다.
올해 매출은 부동산중개업소 홈페이지 제작과 관리에서 60%, 데이터베이스 콘텐츠 판매에서 20%, 그리고 신규 사업인 베스트로 프랜차이즈에서 20%를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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