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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아동복 전문매장 ‘이하우스’ 광명점
[창업] 아동복 전문매장 ‘이하우스’ 광명점
  • 엄장욱/ 아이창업 정보전략팀
  • 승인 2002.08.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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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동복 매장들이 대형 백화점이나 할인매장에 밀려 설 곳을 잃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이하우스’는 개성과 멋을 내세워 아동복 전문 유통업체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하우스의 독특한 매력은 매장을 방문하는 엄마와 아이들에게 최신 아동복 유행의 흐름을 알려주고 스스로 개성을 표현하도록 한다는 데 있다.


이하우스 본사는 가맹점 주인이 원하는 스타일의 옷을 구매해서 보내준다.
이하우스 광명점을 운영하는 윤성준(34) 사장은 손님들이 만족할 만한 옷을 정확하게 찾아서 지점으로 내려주는 본사의 감각에 놀란다고 한다.
“요즘 엄마들은 아이에게 옷 한벌을 입히더라도 그 아이의 스타일이나 개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죠. 이런 경향을 맞추는 데 이하우스만한 브랜드가 있을까요?” 윤 사장은 이하우스와 성격이 비슷한 브랜드가 뒤따라오는 것을 보면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역에 따라 매장·상품 색다르게


이하우스는 유명 브랜드 의류를 일반 백화점보다 30% 정도 싸게 팔지만, 대체로 중고가 아동복을 주로 판매한다.
품질과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만을 취급하기 때문에 한번 이하우스에서 아이 옷을 산 고객은 바로 단골이 된다고 한다.
유명 브랜드는 물론 남대문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류를 취급하기 때문에, 이하우스 매장은 그야말로 최신 의류의 집결지와 같다.


지난해 5월 이하우스 광명점을 낸 윤 사장은 “본사의 차별화 전략에 따라 지역 특성을 고려한 타깃 마케팅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실행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질적으로 이하우스는 점포의 인테리어나 의류 스타일, 가격대가 점포마다 다르다.
전국 각 지역 매장들을 붕어빵 만들 듯 규격화한 다른 프랜차이즈 기업들과는 사뭇 다르다.
매장이 위치한 지역의 특성과 그곳 소비자들의 취향을 치밀하게 검토한 뒤 매장마다 인테리어, 상품구성, 판매전략을 다르게 잡는 데서 이하우스의 성공이 시작된다는 게 윤 사장의 생각이다.


윤 사장은 이하우스를 운영하기 전에는 아동복과는 관계없는 중장비 회사를 다녔지만, 이하우스 본사에 근무하는 형의 적극적 권유로 형수와 함께 가게를 차렸다.
윤 사장의 아이들은 이하우스 옷을 입고 다니며, 실질적으로 윤 사장을 위한 ‘아동복 모델’ 역할을 해준다고 한다.
“우리 아이가 예쁜 옷을 입고 있으면 다른 어머니들이 이게 무슨 옷이냐고 물으면서 구입을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하우스의 홍보 도우미인 셈이죠.”


4500만원 투자 월 6천만원 매출


이하우스는 20평 이상 중대형 매장을 기준으로 할 때 가맹비 300만원에 보증금이 200만원 든다.
여기에 매장 인테리어 비용과 임대료가 추가된다.
인테리어나 임대료 등은 각 위치 선정과 소비층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지역별로 차이가 큰 편이다.
윤 사장은 40평 매장에 평당 100만원의 인테리어 비용을 투자해, 임대료를 제외한 총 투자금액이 4500만원이 들었다.
월 평균매출은 6천만원선이고, 직원 월급과 임대료 등 운영비를 제외한 순수익은 매출의 20% 정도다.


“이하우스 광명점에서 돈을 많이 모으면 두번째 이하우스 지점을 낼 생각입니다.
서로 다른 스타일의 지점을 운영하면 더 많은 이익이 남을 테니까요.” 윤 사장은 시간이 나면 남대문이나 아이들이 많은 곳에 가서 어떤 옷이 유행하는지를 관찰하는 버릇이 생겼다.
그는 이하우스를 통해 부자 아빠를 꿈꾸고 있다.


가맹 문의: 이하우스 체인사업부 031-224-9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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