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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가치 분석] 미아동 벽산 라이브 파크
[부동산 투자가치 분석] 미아동 벽산 라이브 파크
  • 김혜현/ 부동산114 과장
  • 승인 2002.08.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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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세가 둔해지던 아파트 가격이 6월말부터 다시 움직이고 있다.
강남권에서는 좋은 학군을 찾아 이사하려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 저금리와 증시불안 등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사람들은 다시 한번 재건축 시장을 기웃거리고 있다.
강남과 달리 강북지역에서는 생활여건이 좋은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가 6월 이후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새 아파트와, 교통환경이 좋은 역세권 단지가 최고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강북구 미아동 일대 역시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2~3주 전에 비해 평형별로 1천만원가량 상승했다.
거래 건수가 많지는 않지만 거래가격은 많이 올라 있다.
특히 20~30평형대 매물이 부족한데, 그중 24평형이 가장 심하다.



단지 구성과 주변 여건


이런 시점에서 8월 말일부터 2075가구의 입주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벽산 라이브파크는 수요자들에게 희소식이다.
라이브파크는 벽산건설이 시공한 재개발 단지로, 총 21개동 2075가구다.
평형대별 구성은 24평형 이하 1066가구, 32평형 648가구, 42평형 361가구로, 서민들에게 적합한 중소형 평형 중심이다.
이중 14평형 490가구는 임대 아파트다.
생활여건을 보면, 난방은 도시가스를 쓰며 개별난방이다.
교육시설로는 미양초, 영훈중, 영훈고, 신일고, 혜화여고 등이 가깝다.
쇼핑시설은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이 미아역 인근에 있다.
용적률은 224%로 비교적 낮은 편이며, 녹지율은 37%다.
북한산이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물론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미아동 일대가 2001년 11월 입주한 5327가구의 SK북한산시티와 내년 12월 입주 예정인 풍림아이원 등 대규모 아파트단지들이 들어서면서 강북지역의 신흥 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교통환경과 생활여건 개선은 아직 미흡해 입주 후 불편할 수도 있다.
또 벽산 라이브파크에서 미아삼거리 지하철역까지 걸어서 15분이나 걸려 역세권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분양가와 아파트값 전망

벽산 라이브파크의 분양가는 23평형 1억1200만원, 24평형 1억1900만원, 32평형 1억6550만원, 42평형 2억5200만원으로, 높지도 낮지도 않은 수준이었다.
현재 시세는 23평형이 평균 1억4200만원으로, 3천만원가량 프리미엄이 붙었다.
24평형도 1억525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3350만원가량 프리미엄이 붙었다.
32평형은 2억525만원으로 3975만원, 42평형은 2억7600만원으로 각각 2400만원ㄹ 정도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강남권 인기지역의 경우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프리미엄이 붙는 것과는 차이가 난다.
특히 평형별로는 20~30평형대에 비해 40평형의 프리미엄이 낮다.
지역 특성상 중소형 평형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이미 입주한 SK북한산시티와 비교해보면 북한산시티가 24평형 1억6250만원, 33평형 2억2천만원, 43평형 2억9500만원 수준으로 벽산 라이브파크에 비해 평형별로 1천만~2천만원가량 시세가 높게 형성돼 있다.
최근 미아동 일대에는 중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해 하반기에도 평형별로 1천만~2천만원가량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있다.
때문에 SK북한산시티와의 가격 차이와 전반적 아파트값 상승세를 고려한다면 앞으로 2천만~3천만원가량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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