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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산제이 파사사라시 / MS 부사장
[사람들] 산제이 파사사라시 / MS 부사장
  • 이희욱 기자
  • 승인 2002.08.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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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넷 1기는 도입과 실험의 시기였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많은 기업들이 닷넷 플랫폼을 수용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젠 주요 분야의 장벽을 파괴하고 닷넷 기반의 XML 웹서비스를 꽃피워야 할 때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세계제패 야망을 위해 탄생한 핵심전략 ‘닷넷’(.net)이 새로운 도약기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닷넷의 개념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대중적으로 확산하는 데 주력했던 MS가 이제 2기를 맞아 XML 웹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MS 닷넷 전략의 산실인 닷넷 플랫폼 전략그룹에서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산제이 파사사라시 부사장이 닷넷 2기 비전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그에게 MS의 ‘닷넷 2기 선언’이 지닌 의미를 들어보았다.


“구체적 XML 웹서비스와 솔루션을 구축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차세대 시퀄서버인 코드명 ‘유콜’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끊어졌던 커뮤니케이션을 연결하기 위한 투자도 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사람들은 닷넷이 ‘저렴한 가격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Do more, pay less) 플랫폼이란 걸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닷넷 2기의 연착륙을 위해 산제이 부사장은 5개 분야의 장벽 파괴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우선 웹서비스 관련 업체들과 협력해 통합 관리가 가능한 표준 사양을 마련해, 시스템과 조직 사이의 장벽을 파괴하겠다는 것이다.
신뢰에 대한 장벽을 넘기 위해서는 웹서비스 프로토콜을 이용한 인터넷·인트라넷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장담했다.
PC나 휴대전화, 디지털 장비 등 각종 기기에 분산돼 있는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XML로 변환, 사용자에게 적합한 형태로 제공하겠다는 전망도 제시했다.
이밖에 사람간의 장벽을 파괴해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만들 것이며,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구축해 일상생활의 벽을 허물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닷넷 열기에 대한 찬사도 잊지 않았다.
“MS 본사는 ‘닷넷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 최고’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번에 한국에 와서 300여명의 업체 관계자들 앞에서 기조연설을 하면서 그 이유를 알게 됐습니다.
” 그는 “웹서비스는 정보기술(IT) 산업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MS는 XML 웹서비스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며, 지금도 연구개발 분야에 매년 53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닷넷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얘기를 맺었다.


이에 대해 한국MS 김화선 이사는 “한국MS의 올해 3분기 매출 목표는 2800억원이며, 그 가운데 10% 정도는 닷넷에 할당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400개의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라며 파사사라시 부사장의 말에 힘을 실어줬다.


산제이 파사사라시 부사장은 인도의 앤나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뒤 미 MIT에서 공학석사, MIT 슬로언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를 받았다.
지난 90년 MS에 입사한 뒤 퍼블릭 네트워크 마케팅 이사, MS 멀티미디어 테크놀로지 프로덕트 매니저 등을 거쳤다.
그가 속한 닷넷 플랫폼 전략그룹은 2000년 6월 빌 게이츠 회장이 발표한 닷넷 비전의 구체적 전략을 수립, 실행하는 MS의 핵심 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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