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18 (금)
[사람들] 장종준 / 펜타시스템 사장
[사람들] 장종준 / 펜타시스템 사장
  • 이동철 기자
  • 승인 2002.08.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직도 국내에서 기업용 전산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4월 ‘매직 오피스’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했고 7월부터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매직오피스는 기업용 협업 도구로, 기업 구성원들 사이의 원활하고 신속한 의사전달이나 협업 지원기능 외에 개인정보 관리, 회의, 자료공유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펜타시스템 장종준(41) 사장은 “올해 가을에 전자결제와 워크플로 기능을 추가한 새 버전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매직 오피스는 현재로는 작은 규모의 솔루션이지만, 여기서 축적한 기술로 확장성 인터넷표기언어(XML)를 기반으로 한 기업통합 솔루션으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펜타시스템은 1987년 창업 이래 파워빌더, 턱시도, 티볼리 등 외국의 솔루션을 공급해 국내 e비즈니스 기반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93~94년에는 파워빌더 아시아권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은 지난해 248억원의 실적을 올렸고, 올해는 42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제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솔루션에 눈을 돌려야 할 때”라며 “기술은 있지만 영업력 등이 부족한 기업을 발굴해 제휴하겠다”고 장 사장은 말한다.
펜타시스템은 지난해에는 국내 업체인 야인소프트의 리포팅툴인 ‘옥타곤’을 국내에 보급했다.


경기가 어려울 때의 대처방안으로 그는 고객만족 경영, 기존 직원의 생산성 향상, 신규 솔루션 확보, 발전 가능성 있는 분야에 집중투자 등을 꼽는다.
그는 특히 “신규 고객 발굴보다는 기존 고객에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매출목표 달성에 도움이 된다”며 “펜타시스템은 8월부터 두달 일정으로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구축한 솔루션을 무료로 점검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84년 쌍용정보통신에 입사해 8년간 영업 현장을 누볐다.
92년 펜타시스템으로 옮겼고, 지난해 사장으로 선임됐다.
“기업의 자산은 사람입니다.
우리 직원이 직장에서나 사회에서나 꼭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지원하는 일에 보람을 느낍니다.
펜타시스템 또한 정보기술(IT) 업계에 밑거름이 되고자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