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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의 세계] 서머인턴 준비하기
[MBA의 세계] 서머인턴 준비하기
  • 이철민/ 보스턴컨설팅그룹 컨
  • 승인 2002.08.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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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m4의 화두는 아무래도 ‘어떻게 서머인턴을 준비할 것인가’가 될 수밖에 없었다.
짧게는 8주, 길게는 12주가 걸리는 서머인턴 기간 동안 얼마나 인상적인 성과를 남기느냐에 따라, 졸업 후 그 회사에 정식으로 채용되느냐 안 되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기들은 철저하게 준비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그 출발점은 선택과목을 결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선택과목을 정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자신이 일할 회사와 부서, 그리고 업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애쓰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 경우 가장 좋은 정보원은 당연히 지난해 그 회사에서 서머인턴을 했던 2학년 선배들이다.
특히 서머인턴 기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정식 채용 오퍼를 받은 선배들은 아주 큰 도움이 됐다.
2학년 선배들은 개인적으로 찾아온 1학년생들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기도 주기도 했지만, 아예 인포메이션 세션을 별도로 여는 경우도 있었다.
투자은행이나 컨설팅펌, 또는 대규모 정보기술(IT) 업체처럼 5명 이상의 서머인턴들을 선발한 회사들의 경우가 그 대표적이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난 뒤 대부분의 동기들이 선배들의 조언이 실무에서 모두 피가 되고 살이 되었다며 고마워했을 만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정보들은 큰 도움이 된 게 사실이다.
특히 미국 회사에서 일을 해본 경험이 없이 곧바로 미국에서 서머인턴으로 일했던 외국인 동기들이 내린 평가는 더 좋을 수밖에 없었다.


학교쪽도 학생들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네 학기에 걸친 IE(Individual Effectiveness) 과정의 마지막이었던 ‘프로페셔널 프로젝트 케뮤니케이션’ 과목이었다.
이 과목의 내용은 5~6명 정도가 한팀이 되어 케이스에서 제기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최종적으로 프리젠테이션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 과정이 Term2와 Term3에서 배운 프리젠테이션 기법에 대한 완결편이자, 실제 서머인턴 과정에서 하게 될 업무와 거의 일치한다는 사실이었다.
때문에 해결책을 찾는 중간 단계는 물론, 최종적인 프리젠테이션 자리에 실제 미국 회사의 관리자급 이상 자리에 있는 듀크 MBA 졸업생들을 참석하게 할 정도였다.
그만큼 현실감있게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해준 것이다.


이밖에도 서머인턴을 뽑는 회사들에서도 최대한 서머인턴들에게 많은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업무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회사에 대한 소개자료를 보내주기도 했고, 함께 일하게 될 직원들을 학교로 보내 만나볼 수 있게 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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