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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케이스스터디] 바닷가재요리의 대중화 선언
[창업케이스스터디] 바닷가재요리의 대중화 선언
  • 엄장욱/ 아이창업 정보전략팀
  • 승인 2002.09.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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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수준이 향상되면서 외식업이 눈에 띄게 변화하고 있다.
고소득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고가의 음식들이 점점 대중 속으로 흡수되고 있다.
무슨 기념일에나 맛볼 수 있었던 탕수육이 이제는 다른 요리를 시키면 서비스로 따라 나오는 음식이 되었다는 사실이 단적인 예다.
요즘 생활의 변화가 낳고 있는 외식업의 또 다른 변화는 바로 랍스터(바닷가재)의 대중화다.
불과 5~6년 전만 해도 바닷가재는 고급 레스토랑이나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음식이었다.
당시 가격이 한마리에 10만원을 호가할 정도였으니, 서민들이 부담을 느꼈던 것도 당연했다.
그러나 점차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식습관이 고급화하면서 바닷가재는 값보다는 맛으로 평가받게 됐다.


‘랍스타캐나다’는 이런 변화를 주도하는 체인점이다.
랍스타캐나다는 북대서양에서 잡아올린 바닷가재를 신선한 상태로 식탁에 올려놓는다.
시흥점을 운영하고 있는 박성림(35) 사장은 매장 한편 수족관에 있는 신선한 바닷가재를 보면서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다짐한다고 한다.
그는 “비용을 낮추려면 요리의 양을 줄여야겠지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조금 남더라도 풍성하게 상에 올려야 한다는 게 신념”이라고 말한다.



저지방 고단백, 맛도 뛰어나


과거에는 치킨이나 피자, 불고기 등이 외식업의 주종을 이루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지방 육류의 수요는 주춤하고, 저지방 고단백 재료인 수산물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참치 요리가 많은 사랑을 받는 것도 바로 이런 식습관의 변화가 낳은 결과 중 하나다.
수산물 소비 증가는 자연스럽게 수산물에 대한 관심을 크게 높였고, 수산물 중 영양과 맛에서 최고의 자리에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바닷가재도 인기를 끌게 됐다.


올해 5월에 시흥점을 연 박 사장은 주방에서 직원 2명과 함께 직접 요리를 한다.
시흥점은 랍스타캐나다의 1호점이다.
“일단 1호점이라는 게 무엇보다 매력적이었어요. 초창기에는 미래의 길을 알 수 없는 대신 스스로 길을 개척해나가야 하니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모든 게 변화하지 않겠습니까?” 그는 부인 김은정(31)씨와 함께 매장을 지키면서 미래를 설계중이다.


박 사장은 매장 권리금과 주방집기 구입 등 모두 1억원을 투자했다.
한달 매출은 3천만원선이고, 여기서 직원 인건비 등을 빼고 남는 수익은 800만~900만원 정도다.
자신이 직접 인테리어를 꾸민 60여평의 매장에 거는 박 사장의 기대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랍스타캐나다 체인 정보는 www.elobster.net에서 얻을 수 있고, 문의는 02-558-929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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