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에 MP3플레이어를 내장한 점이나, 날씬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9월말 일본에서 출시 예정인 디지털카메라 엑슬림 EX-M2는 200만화소에 무게 90g, 두께 12.4mm의 가볍고 날렵한 제품이다.
이미지 해상도는 640×480, 1280×960, 1600×1200이며, 각각의 해상도에서 고품질·일반·절약의 세가지 화질 모드로 촬영할 수 있다.
12MB의 플래시 메모리가 내장돼 있고, 보안디지털(SD)카드나 멀티미디어카드(MMC) 슬롯이 있어 외부 저장장치도 사용할 수 있다.
촬영한 이미지에는 30초 분량의 음성메모를 붙일 수 있고, 음성이 포함된 동영상도 한번에 30초 분량까지 촬영할 수 있다.
64MB 용량의 SD카드를 사용할 경우 이미지는 1280×960의 일반모드일 때 약 126장, 동영상은 320×240의 해상도로 8분50초 분량을 기록할 수 있다.
전원 스위치를 넣고 촬영대기 상태까지 이르는 데 약 1초, 셔터를 눌러 노출과 초점을 맞추는 데 걸리는 릴리스 타임이 약 0.01초, 촬영간격은 약 0.9초로 겉모습만큼이나 날렵한 동작속도를 보인다.
특히 초보자도 빠르고 간편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6종류의 촬영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베스트 샷’ 기능을 제공한다.
인물, 풍경, 석양 등 촬영용도에 맞는 견본 화상을 선택하면, 최적의 화이트밸런스와 채도 등이 자동으로 설정된다.
내장 메모리에는 자신만이 볼 수 있는 별도의 폴더가 있어, 좋아하는 사진을 담아두고 볼 수 있는 휴대용 전자앨범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물론 MP3플레이어 겸용이기 때문에 사진을 촬영하지 않을 때는 1.6인치 액정화면으로 제목, 작곡가 등의 음악정보를 보면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녹음 기능을 활용하면 보이스 리코더로도 쓸 수 있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업무와 관련된 사진자료를 간편하게 촬영하고, 중요한 내용을 음성메모로 남길 수도 있다.
게다가 MP3플레이어로는 출·퇴근 때 영어공부도 할 수 있다.
이거야말로 미래를 위한 투자이고, 생산적인 디지털 도구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