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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김태영 / 한국IBM 상무
[사람들] 김태영 / 한국IBM 상무
  • 이희욱 기자
  • 승인 2002.09.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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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의 풍성한 소프트웨어 잔치 ‘IBM 소프트웨어 심포지엄 2002’가 9월3~4일 이틀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IBM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제품의 동향과 미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리였다.
빨강, 보라, 노랑, 녹색의 네가지 색으로 대표되는 IBM의 4대 소프트웨어 브랜드가 처음으로 한데 모인 이번 심포지엄은 바로 한국IBM 소프트웨어사업본부 김태영 상무의 지휘 아래 이뤄진 것이다.


“IBM 소프트웨어의 종착역은 웹서비스입니다.
이번에 소개된 4대 브랜드 신제품도 통합 e비즈니스로 나아가기 위한 IBM의 전략에 따른 것입니다.
웹서비스 기반의 e비즈니스 통합. 이것이 IBM의 미래이며, 이를 위해 IBM은 전력투구할 것입니다.


결국 웹서비스로 귀결된다는 얘기다.
IBM의 하반기 청사진을 제시하는 김태영 상무의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웹스피어 애플리케이션 서버(WAS)는 기능통합에 역점을 뒀습니다.
확장성과 안정성을 높이면서 통합에 필요한 비용은 절감시켜, IBM을 WAS부문 세계 1위로 도약시킬 것입니다.
주요 경쟁사들이 최근 2년간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인 반면, IBM은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는 점도 이런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죠.”

뒤이어 IBM의 ‘생각하는’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 ‘DB2 V8’과 협업을 통한 생산성 증대에 초점을 맞춘 ‘로터스 노츠·도미노 6’을 길게 설명했다.
스토리지 관리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IBM이 미국 스토리지 자원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트렐리소프트’를 인수한 데에도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로써 4대 브랜드로 세계 시장을 석권할 준비를 마쳤다는 얘기다.


하지만 김태영 상무는 취약한 한국IBM의 영업환경에 대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외국에 비해 데이터베이스부문의 인지도가 약하고 성장 면에서도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이번 심포지엄은 고객에게 IBM의 핵심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서로간의 장점을 공유·발전시킬 수 있는 IBM 4대 브랜드의 통합 마케팅의 장이기도 하고요.” 한국IBM의 미래를 확신하는 김태영 상무의 양 옆에는 본사에서 지원차 나온 4대 브랜드별 책임자들이 배석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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