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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투신업계 최연소 CEO, 이지형 / 맥쿼리IMM 사장
[사람들] 투신업계 최연소 CEO, 이지형 / 맥쿼리IMM 사장
  • 백우진 기자
  • 승인 2002.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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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선진 투자상품 개발에 주력”

“자산운용통합법이 제정되는 대로 투신운용사로 전환해 다양한 선진 투자상품을 제공하겠습니다.


최근 투신업계 최연소 사장으로 취임한 이지형(36) 맥쿼리IMM 대표이사는 “맥쿼리은행이 준비하고 있는 인프라스트럭처펀드와 부동산투자신탁 등 다른 사업부문과 긴밀히 협조해 시너지를 낼 생각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9월24일 주주총회에서 맥쿼리IMM자산운용의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 선임됐다.
이번 인사는 그동안 운용자산 성장 등 한국인 경영진이 이룬 실적을 맥쿼리은행이 신임한다는 뜻을 보여준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 시장에 적절히 대처한다는 뜻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맥쿼리IMM자산운용은 호주 맥쿼리은행이 2000년에 IMM창업투자와 65 대 35의 비율로 합작투자해 설립했다.
맥쿼리IMM자산운용은 3월말 운용자산 1조원을 넘어섰고, 9월16일 현재 1조3100여억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4월에 국민연금 펀드 일임 운용사로 선정됐다.


이 사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미국 회계법인인 딜로이트투쉬 뉴욕사무소와 삼성전자 전략기획실에서 근무한 뒤 99년부터 IMM창업투자 대표이사를 맡았다.


맥쿼리은행은 자산운용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 호주 최대의 투자은행이다.
세계 15개국 45개 거점을 두고 있으며 임직원은 4500여명에 이른다.
국내에도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 신한은행과 함께 금융자문회사를 설립했고, 선물거래중개업과 부동산금융 분야 사업도 벌이고 있다.
대한생명 인수자로 확정된 한화컨소시엄에는 7%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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