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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고영채 / KPMG·아더앤더슨 통합법인, 베어링포인트 사장
[사람들] 고영채 / KPMG·아더앤더슨 통합법인, 베어링포인트 사장
  • 류현기 기자
  • 승인 2002.10.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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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링포인트의 ‘Bearing’은 방향을, ‘Point’는 목표를 의미합니다.
고객이 목표를 성취하는 데 올바른 방향을 설정해주고자 하는 우리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 10월 9일 조선호텔에서는 KPMG와 아더앤더슨이 합병한 후 ‘베어링포인트’로 CI(기업이미지통합)를 변경함을 알리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고영채(52) 대표이사는 KPMG의 컨설팅부문이 아더앤서슨을 합병한 후 새롭게 태어난 ‘베어링포인트’의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1976년 산경회계법인에서 회계사로 처음 컨설팅 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각종 IT 관련 기관과 금융회사들의 평가위원을 지냈고, 2001년에는 아더앤더슨코리아 대표를 지냈다.


베어링포인트는 KPMG와 아더앤더슨의 합병으로 39개국에 188개 사무소를 둔 세계 최대 규모의 컨설팅 회사로 다시 태어났다.
현재 세계적으로 1만6천여명의 컨설턴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지사에는 2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고 대표는 베어링포인트 한국지사의 공식 출범을 알리며 “현재 PwC와 액센추어가 점유하고 있는 종합 컨설팅 시장에서 ‘빅3’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아더앤더슨의 회계·재무, 인사관리, 전략적 BPI(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 분야와 KPMG의 SI(시스템통합) 노하우를 극대화할 게획이다.
또한 ERP(기업자원관리) 분야와 CRM(고객관리), SCM(공급망관리) 분야에도 지속적으로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고 대표는 매년 25%의 매출 성장 목표를 세워 현재 300억의 매출을 2007년경에는 625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번에 직원 수를 1만명에서 1만6천명으로 증원했습니다.
컨설팅 시장의 규모는 결코 작은 수준이 아니며 수요가 증가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최근에 IBM이 PwC를 인수하고 휴렛팩커드도 컨설팅 조직을 강화하는 등 컨설팅이 IT 업체들의 주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고 대표는 이러한 외부환경 변화에 따라 내부 변화도 모색하고 있다.


“베어링포인트는 높은 ROI(투자수익률)를 보장할 수 있는 프로젝트 개발에 주안점을 둘 것입니다.
” 컨설팅 보수에서도 20%는 고정보수를, 나머지 80%는 컨설팅 업무의 효과에 따른 성공보수 형태로 계약을 맺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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