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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하락 반전, 미 증시에 연동될 듯
[외환] 하락 반전, 미 증시에 연동될 듯
  • 백우진 기자
  • 승인 2002.10.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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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원/달러 환율은 주가가 급반등하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일 1263.50원으로 상승해 마감했다가 16일에는 전날보다 16.60원 급락했다.
환율은 18일 사흘 만에 6.40원 상승해 거래를 마감했지만, 주간으로는 12.50원 떨어졌다.
지난주 환율 하락은 골드만삭스가 주도했다.
16일 골드만삭스는 전날 뉴욕 증시가 상승하자 6억달러 가까이 매물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달러 강세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는 전망과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수 등을 고려할 때 다음주에도 환율이 떨어지리라는 예상이 맞서고 있다.
18일 5천억원을 넘어서며 연중 최대를 기록한 외국인 주식순매수는 수급은 아니더라도 심리적으로 하락쪽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 출회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엔/달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환율이 주말의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한 딜러는 “다음주에도 외환시장은 뉴욕 증시의 등락과 엔/달러 및 외국인 주식매매동향 등 변수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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