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물 이상 장기채권 수익률은 연중최저치를 경신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의 소비자기대지수와 국내총생산(GDP), 그리고 국내 소비자물가상승률 등 경제지표가 채권 매수세를 자극했다.
11월1일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내린 5.31%로 거래를 마감했다.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주간으로 0.12% 떨어졌다.
이날 5년물 국고채 수익률은 5.60%로 지난해 10월10일 5.31%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다음주에도 미국에서는 실업률과 구매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등 굵직한 지표가 나온다.
게다가 6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7일에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도 열린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기금금리를 내리는 쪽으로 기대가 형성돼 있다.
금통위도 콜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데 별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실업률과 ISM 제조업지수가 좋지 않게 나타날 경우 금리를 한단계 더 끌어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주요 지표와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주 초반에는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뚜렷한 방향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금리는 아래쪽으로 압력을 받겠지만, 이미 낮은 수준까지 떨어져 있고 단기금리와의 격차가 좁아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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