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점포 창업은 자동차나 수레를 이용한 이동식 점포와 사업장을 전혀 필요로 하지 않는 전형적 무점포 사업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이동식 점포의 업종은 대개 음식이나 식품 판매다.
무점포 업종은 영업을 통한 판매나 서비스 제공업이 많다.
최근엔 방문판매를 통한 무점포 창업이 늘어 시대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서비스가 다양한 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특히 가정 출장 서비스업은 날로 발전해가고 있다.
출장 미용·이용업이 생겨나는가 하면 발마사지, 피부관리도 출장 서비스가 활발해지고 있다.
가장 창업이 활발한 업종은 뭐니뭐니해도 일상생활에 밀접한 아이템이다.
무공해 식자재 배달업, 어린이 도서 지도사업, 자판기 사업, 자동차 이동카페 등 일상적 사업 아이템은 창업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무공해 식자재 배달업 무공해 식자재 배달업은 슈퍼나 마트, 식당 등 거래처에 콩나물, 두부, 상추 등 약 50여가지 무공해식품과 채소류를 냉장차량으로 매일 배송해주는 식품 유통사업이다.
이 사업은 구매 네트워크 구축이 중요해, 창업자가 독립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보다는 프랜차이즈 가맹을 통해 전개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창업비는 프랜차이즈에 가맹할 경우 냉장차량 구입비 700만원, 가맹비 100만원, 물품 보증금 300만원 등 1100만원 정도 든다.
●어린이 도서 지도사업 어린이 도서 지도사업은 어린이 회원을 확보해서 전문가가 연령에 맞도록 도서를 선정한 후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도서를 대여하고 지도해주는 교육 관련 사업이다.
도서대여 비용이 저렴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교육열이 높아 경기를 덜 타는 편이다.
이 사업은 1살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7단계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으며, 부모님들이 원할 경우 부모님을 위한 도서도 부가적으로 대여해주고 있다.
가입회원에게 매주 4권의 책을 집까지 보내준다.
프랜차이즈 가입의 경우 창업자가 가맹비 500만원 정도만 지급하면 운영할 수 있다.
●자판기 사업 자판기 사업은 소자본의 주부나 직장인의 부업으로 적합하다.
자판기 종류와 설치 위치만 잘 선정한다면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최근엔 신종 자판기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테이크아웃 커피숍을 공략하기 위한 에스프레소 커피 자판기가 등장하는가 하면 사물함 자판기, 카드 자판기, 복권 자판기, 각종 오락 자판기, 핫바·핫도그 자판기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해졌다.
자판기 사업은 설치장소나 현장상황에 따라 변형적으로 설치가 가능하고 운영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터 파견업 시터에는 베이비시터, 장애인시터, 산모시터, 실버시터, 간병인시터 등 여러 종류가 있다.
현재는 베이비시터 시장이 가장 크다.
시터 희망자를 소정의 교육을 시켜 가정으로 파견하는 이 사업은 맞벌이 부부가 늘고 다양한 분야의 시터가 필요해지면서 발달했다.
집에서도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서 사업을 운영할 수 있어 주부나 신세대 여성에게 적합하다.
최근에는 시터파견 전문 프랜차이즈가 생겨나고 있어 프랜차이즈에 가맹한다면 본사에서 지원해주는 홍보 광고로 회원 확보가 쉽고 고객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자동차 이동 카페 자동차 이동 카페는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의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소형 승합차를 개조해서 다양한 커피와 샌드위치, 쿠키를 이동하면서 판매한다.
일반 커피숍이 손님을 기다리는 것과 달리 자동차 이동카페는 손님을 직접 찾아다니기 때문에 매출이 높다.
아침에는 역주변에서 샌드위치를 판매하고 점심시간에는 사무실 밀집지역에서 커피와 음료를 판매한다.
또한 오후시간대에는 학교 주변을 공략하면서 시간대별로 고객 확보가 유리한 입지를 찾아다니며 영업한다.
커피가격도 일반 커피 전문점에 비해 절반 가격으로 경쟁력이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