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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1. 테마상가 투자 땐 과장광고 요주의
관련기사1. 테마상가 투자 땐 과장광고 요주의
  • 유영상/ 상가 114 팀장
  • 승인 2002.11.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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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투기 억제조치 이후 기존 아파트와 분양권에 대한 강도 높은 세무조사로 오피스텔과 대표적 수익성 부동산인 상가쪽으로 방향을 트는 투자자들이 많다.
특히 저금리 상태가 지속되면서 은행이자 수익 이상을 보장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가쪽으로 자금이 대거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상가쪽에 돈이 몰리는 현상은 상가 투자는 고정적이고 안정적 임대수입을 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월 12~15% 정도의 수익률로 은행금리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안정적 월세수입을 올릴 수 있는 단지내상가나 적은 금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테마상가 등에 투자자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테마상가에 투자할 경우 수익률을 부풀리는 분양대행사들의 과장광고에 주의해야 한다.
단지내상가나 근린상가는 테마상가에 비해 수익률을 분석하기 쉽다.
주변에 유사한 상가가 많아 단순 비교해보면 실제 수익률과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테마상가는 지역과 테마, 시행사의 마케팅 능력에 따라 수익률이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분양광고의 수익률을 믿고 투자했을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
대부분 분양광고에는 은행금리 서너 배 이상의 수익을 보장하며 되팔 때 프리미엄을 과장해 내보내는 경우가 다반사다.
때문에 투자하고자 하는 지역의 주변 현장과 상권을 여러 차례 둘러보고 주변 상인들의 의견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잘되는 상가는 연 수익률이 20%에 근접하고 분양가대비 프리미엄이 두배 이상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상가의 수익률을 분양광고에 인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상가별 마케팅 전략이나 상가 오픈시의 주변상황, 경제 여건 그리고 운영하는 회사의 노하우가 다르기 때문에 분양광고만 믿고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다.
최근 동대문의 패션몰과 제기동 한방상가가 분양에 열을 올리고 있다.
광고대로 하면 최고의 투자가치로 보일 수도 있다.
테마상가가 활성화하는 중요한 요인은 실제 영업을 하는 상인들이 얼마나 관심을 보이느냐에 있다.
한방상가들을 보면 경동약령시장 상인들이 무관심해 상가 활성화 측면에서 부정적이라고 판단된다.
또한 사업지내 건물이나 토지 매입이 안 된 상태에서 분양하는 사례가 많다.
따라서 상가 사업부지의 건물이나 토지 매입 여부를 필히 확인해야 한다.
최근 도심권의 테마 쇼핑몰은 수십개의 필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필지를 충분히 매입하지 않은 상태로 분양하고 있는 것이다.
필지 매입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착공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분양을 받기 전에 사업부지내 필지별 매입 여부를 등기부등본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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