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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주목해야
[증시]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주목해야
  • 이경숙 기자
  • 승인 2002.11.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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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시장을 움직이는 건 80%가 미국이다.
11월11일부터 15일까지 5거래일 동안 국내 주가는 미국 대 이라크의 전쟁 발발 소문에 떨어졌다가 미국 경제지표 호전 소식에 올랐다.
11월15일 종합주가지수는 한주 전보다 0.3% 하락한 672.95, 코스닥지수는 한주 전보다 0.7% 하락한 48.01로 마감했다.
종합지수는 한주 전 주말보다는 약간 떨어졌지만 전쟁 발발 소문에 증시가 흔들렸던 주초보다는 30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11월 셋째주에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예상보다 좋았다.
10월 소매판매는 변동성이 큰 자동차 판매를 제외할 경우 한달 전보다 0.7%가 증가해 예상치인 0.3%를 상회했다.
신규 실업도 줄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한주 전보다 8천여건이 줄어, 38만8천건으로 집계됐다.
8월초 이후 석달반 만에 38만건대로 떨어진 것이다.
이로서 미국 소비지출 감소, 고용 감소에 대한 걱정거리는 사뭇 줄어들었다.
이번주에도 미국에선 증시에 영향을 줄 만한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19일 화요일엔 10월 소비자물가와 9월 무역수지, 10월 주택시장지수가 나온다.
20일 수요일엔 10월 신규주택건설량, 21일 목요일엔 10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된다.
목요일엔 우리나라 3분기 GDP 성장률, 소비와 건설투자증가율, 수출과 설비투자증가율도 드러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국내외 경제지표 중 시장 하락을 이끌 만한 것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본다.
그렇다고 해서 시장 상승을 주도할 만큼 긍정적 지표가 발표될 것 같지도 않다.
국제정세와 외국인 매매동향에서 눈을 떼지 말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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