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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기술적 부담감… 단기 조정 거칠 듯
[증시] 기술적 부담감… 단기 조정 거칠 듯
  • 김호준 기자
  • 승인 2002.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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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 대비 4.6% 상승한 724.80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의 견조한 상승과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이어지며 120일 이동평균선뿐만 아니라 720선도 상향돌파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대부분 호조세를 나타내면서 내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먼저 미국 3분기 GDP성장률이 추정치 3.1%에서 4.0%로 수정됐으며,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가 6개월 만에 개선됐다.
주간실업수당청구는 1만7천명 감소한 36만4천명으로 2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주식형 뮤추얼펀드에도 자금이 순유입되며, 그동안의 순유출이 진정되고 있다 지난주에도 외국인은 5907억원을 순매수하며 5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나갔다.
기관은 전주 순매수에서 2411억원의 순매도로 전환했다.
개인은 219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해 차익실현을 했다.
이번주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로는 자동차 판매와 ISM지수, 생산성, 공장수주, 실업률 등이 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경기회복세가 지속돼 대부분의 지표들이 전달 혹은 전분기 대비 호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증시는 720선을 상향 돌파함에 따라 탄력적 지수 상승보다는 완만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코스닥지수는 주간 상승률 7.10%을 기록해 4.61% 상승한 거래소보다도 강세를 보였다.
상대적 강세를 보인 것은 10월 저점 이후 상승률이 거래소에 비해 저조했기 때문이다.
단순 가격논리를 넘어서 최근 들어 코스닥의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으며 주가조작, 분식회계 등으로 인한 신뢰도 급락의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산업활동동향에서도 나타났듯이 IT부문의 수출이 국내 경기를 지탱해주면서 IT 후발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최근 들어 수익모델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인터넷 관련주들도 상승의 한축이 됐다.
하지만 이번주에는 일단 단기적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연속 상승에 대한 기술적 부담감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고 일종의 순환매로 인식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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