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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2. 김범수 / NHN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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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코노미21
  • 승인 2002.12.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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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게임 시장은 이미 포화에 이른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가장 큰 수익원인 한게임 서비스에 대한 전략이 궁금하다.


게임은 현재 강력한 테마를 형성하고는 있지만 하나의 상품일 뿐이다.
‘리니지’만 봐도 좀 흥행을 오래하고 있는 영화 한편 정도로 볼 수 있다.
반드시 끝이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한게임은 넓은 사용자 풀을 갖춘 게 강점이다.
여러 게임을 펼칠 수 있는 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 위에서 여러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다.
얼마 전 한씨네라는 영화 서비스를 오픈했는데 게임 사용자들을 이곳으로 확장하는 게 쉬운 것을 보고 확신이 들었다.



궁극적으로 NHN이 지향하는 모델이 궁금하다.
앞으로 NHN의 핵심엔진으로 삼을 부문은.


아직도 이용자들에게 인터넷은 많이 불편하다.
하지만 현재 인터넷이 보이는 모습이 인터넷 전부는 아니다.
PDA나 휴대전화, TV, 홈네트워크 등 접속기기가 다양해질 것이고 이에 따라 웹도 다양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
즉 새로운 디지털 라이프가 구축된다는 것인데 여기에 NHN의 모든 역량을 걸고 있다.
현재 휴대전화, PDA에 계속 사업 제휴를 하고 있고, 주문형 비디오 스타일로 TV와 연결하는 서비스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내년에 NHN이 가장 역점을 둘 분야는 무엇이고, 그러기 위해서 NHN이 좀더 갖춰야 할 것은.

내년엔 엔터테인먼트를 큰 축으로 갈 계획이다.
이미 DVD극장을 시작했는데 다채널로 구축해 끊김없이 고화질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것은 세계 최초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다.
네이버는 커뮤니티가 약하다는 게 약점이었는데 이번에 지식인 서비스를 오픈하면서 보강에 나섰다.
이를 위해 프리챌과 같은 커뮤니티를 인수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약점 보완보다는 강점을 살려가는 데 주력할 것이다.
약점을 보완하면 잘해야 남만큼 하는 것이지만 강점을 특화하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
이제까지 약했다는 인지도도 코스닥에 등록하면서 많이 보완될 것으로 본다.



엔터테인먼트쪽으로 확대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라이코스가 떠오른다.
라이코스도 일찌감치 엔터테인먼트 포털로 방향을 설정했는데 그다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라이코스는 사용자들의 돈을 끄집어내는 데 실패했다.
유료화는 단순히 사용자들의 인식의 문제가 아니라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라이코스와 같은 외국계 회사들의 한계가 기술력을 축적하는 게 쉽지 않다는 점이다.
서비스가 조금만 따라오지 못해도 사용자들은 언제든 이탈할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 기업에겐 기술혁신이 생각보다 많이 중요하다.
우린 그걸 기술 개발로 극복했다.
NHN에 실력이 뛰어난 인재들이 많다.
전에 삼성에서 7년이나 있었는데 그곳보다도 우수하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최근 다음과 비교를 부쩍 많이 한다.
다음 서비스를 어떻게 평가하나.


다음과는 시작도 다르지만 가는 길도 다르다.
우리는 두개의 주 서비스에서 먼저 수익모델을 만들었고 다음은 커뮤니티와 메일이 주 서비스인데 이와 관련한 모델을 아직 개발하지 못했다.
부가 사업에서 수익을 거두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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