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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박영수 / Let’s114 사업본부장
[사람들] 박영수 / Let’s114 사업본부장
  • 이현호 기자
  • 승인 2002.12.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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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네, 안녕하십니까?” 유행어가 된 KT114 안내 서비스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 서비스를 인터넷을 통해서 제공하고, 더 나아가 개개인은 고급화된 위치 서비스와 지역광고 등도 제공받을 수 있다.
KT114 전화번호 안내사업을 담당하는 한국인포테이타(KOID)와 자동차부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스터가 ‘공동 마케팅 협약’을 맺고, 12월16일 Let’s114 생활정보 포털사이트를 연 것이다.


“고객들에게 무료로 정확하고 편리한 전화번호와 생활정보를 제공하며, 소기업이나 자영업자에게는 저렴한 비용으로 뛰어난 광고효과를 줄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 세계 최초로 전화번호를 통해 위치검색과 각종 생활정보 등을 제공하는 Let’s114 사업본부 박영수(39) 총괄본부장이 털어놓은 사업전략 마인드다.


Let’s114는 한국인포테이타가 보유한 KT 유선가입자의 전화번호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다앙한 검색조건과 콘텐츠를 통해 전화번호와 위치 서비스를 제공하며, 마이스타가 보유한 전국 네트워크망을 통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생활정보를 제공해 이용자의 편익을 도모하기 위해 만든 포털사이트다.


박 사업본부장이 Let’s114의 경쟁력으로 손꼽는 장점은 소비자 입장에서 Let’s114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에 원하는 지역의 업소정보나 위치정보 등 실생활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 이외에도, 광고주 입장에서 전화번호를 이용해 손쉬운 광고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광고주에게는 우선검색 서비스가 검색결과 첫페이지 상단에 보이게 함으로써 광고효과를 높일 수 있게 한다.
소비자는 전화번호 검색만으로 위치검색과 상세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Let’s114가 목표로 잡은 내년 매출액은 35억원이다.
하지만 박 사업본부장은 실제 공격적 마케팅을 펼친다면 200억원 매출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실제 지역본부에서는 Let’s114 사이트 오픈 이전부터 한달간 영업활동을 펼쳐 가맹점 1200곳을 모집했다.
매출액으로는 4억2천만원 정도를 올린 셈이다.
이 수치는 아직까지 전국적 대단위 홍보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Let’s114가 틈새시장 공략으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사업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Let’s114의 이러한 사업도약 앞에는 바로 박 본부장이 서 있다.
그는 거듭 강조한다.
자신을 포함해 직원들 개개인의 강한 승부욕과 뛰어난 능력이 Let’s114의 경쟁력이며, 이를 무기로 그 어떤 어려움과도 싸워 이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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