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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클리닉] 힘 세고 머리 좋아지는 테크닉
[섹스 클리닉] 힘 세고 머리 좋아지는 테크닉
  • 박석준/ 동일한의원 원장
  • 승인 2003.01.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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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팔꿈치 위는 위팔뼈라는 굵고 긴 뼈 하나로 이루어져 있지만 팔꿈치 아래에서 손까지는 노뼈와 자뼈라는 두 개의 가늘고 긴 뼈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손의 복잡하고 다양한 동작을 만들기 위한 배려다.
그런데 드물기는 하지만 이 팔뚝을 이루고 있는 뼈가 붙어 있는 사람이 있다.
이런 뼈를 통뼈라고 한다.
통뼈가 되면 아무래도 섬세한 손동작에는 불편이 따르겠지만 내지르는 힘은 커진다.
소위 펀치력이 세진다는 말이다.
그래서 힘이나 대가 센 사람을 통뼈라고도 부른다.
예전에 권투선수 중에 이런 통뼈인 사람이 있었다.
이 선수의 특징은 단 한방이었다.
자잘한 잽이나 스트레이트보다는 탱크처럼 밀고 들어가서 한방을 먹이면 열이면 열 다 쓰러졌다.
그 통쾌함(프로권투를 혐오하는 사람도 있겠지만)은 권투 팬들을 열광시켰다.
길거리에서도 펀치력을 자랑하는 오락기계가 있어서 남자들은 대개 자신의 주먹이 강하다는 것을 은근히 내세우려고 한다.
여자들이 옆에서 박수를 치며 좋아하는 것은, 남자는 머리가 나쁘니 주먹이라도 세길 바라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주먹만 잘 쓰면 혹시 ‘장군의 아들’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라서 그러는 것일까. 내지르는 주먹 힘이 세려면 통뼈가 되면 제일이지만 그것은 타고나야 하는 것이고 보통 사람들로서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 방법밖에 없다.
요즘 아이들이 떨어지거나 부딪치기만 해도 쉽게 뼈가 부러지는 것은 바로 뼈가 약하기 때문이다.
뼈가 약해진 가장 큰 원인으로는 서구화돼버린 음식을 들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설탕의 다량 섭취는 매우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의학에서 콩팥은 소변을 거르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생식을 포함하여 정력을 세게 만드는 일을 한다.
이외에도 이를 튼튼하게 하고 귀가 잘 들리게 하며 기억력을 좋게 하는 등 콩팥은 우리 몸에서는 생명력의 근원과도 같은 곳이다.
그런데 이 콩팥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것이 바로 단맛이다.
따라서 단것을 많이 먹으면 무엇보다도 뼈가 약해진다는 것이 한의학의 설명이다.
서양의 근대 과학에서도 설탕을 먹으면 혈액이 산성화되는데 이를 막기 위해 뼈의 주요 성분인 칼슘이 소비되므로 뼈가 약해지고 이빨도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본다.
그러므로 단맛을 줄이는 것, 특히 백설탕은 완전히 끊는 것이 통뼈가 되기 위한 1차 관문이다.
다음 관문은 당연히 섹스다.
지나친 섹스, 특히 정을 쏟아버리는 섹스는 일단 금물이다.
그렇다고 섹스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하라는 것이다.
이렇게. 여자가 몸을 쭉 펴고 엎드리고 엉덩이를 위로 내민다.
아랫배에 베개 같은 것을 받치면 좋다.
남자는 뒤에서 결합하여 일흔두(8×9=72)번 출입하고 숫자대로 다하면 그만둔다.
이것을 익액(益液)이라고 하는데, 뼈를 채우고 있는 골수를 더해준다는 말이다.
골수가 충만하면 뼈도 튼튼해지는 것은 정한 이치다.
또 골수가 충만하면 머리도 좋아진다.
특히 기억력이 좋아진다.
비록 지금은 주먹도 약하고 머리도 나쁘지만 섹스를 잘만 하면 꿩도 먹고 알도 먹을 수 있다.
단, 이때도 정을 쏟아서는 안 된다.
횟수는? 그러나 '소녀경'에서는 이 항목에 대해서만큼은 횟수를 정해놓지 않았다.
머리가 나쁜 정도에 따라 알아서 하라는 의미는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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