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평가사인 제로인이 설정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24개의 일반성장형 운용사를 대상으로 연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3.39%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템플턴투신운용(9.15%)과 한화투신운용(5.21%), 대신투신운용(4.99)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업계 전체적으로는 평균 -0.09%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해 동안 종합주가지수가 9.54%, 코스피200지수가 8.16%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성장형 펀드의 운용성과는 대단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24개의 운용사 가운데 10개의 운용사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전체적으로 운용사들의 약세장 방어력이 돋보인 한해였다.
아울러 2001년에 이어 다시 한번 간접투자의 효율성이 증명됐다.
다만 운용사들의 구간별 성과는 차별화됐다.
지난해 하반기 성과라고 할 수 있는 최근 6개월의 주식시장 약세구간에서는 국민투신과 우리투신의 성과가 도드라졌다.
설정 규모가 작아 순위에서는 제외했지만, 세이에셋자산운용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도 양호한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세이에셋(설정규모 255억원)은 한해 동안 16.96%라는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했고, 마이다스에셋(설정규모 219억원)도 6.40%의 수익을 올리며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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