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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존 테일러 / BAT코리아 사장
[사람들] 존 테일러 / BAT코리아 사장
  • 류현기 기자
  • 승인 2003.01.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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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가 해로운 것은 사실입니다.
때문에 인체에 잠재적 해를 끼치는 것을 감소시키기 위해 많은 테스트를 합니다.
앞으로는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담배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BAT코리아는 1월6일 새로운 프리미엄 담배인 ‘던힐 탑리프’를 출시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존 테일러 사장은 “던힐 탑리프는 특별한 계층의 소비자를 위한 프리미엄 담배”라며 “최고의 재료와 최선의 제품 디자인,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테일러 사장은 1993년에 한국에 처음 와 벌써 10년째 살고 있다.
그만큼 한국 문화를 깊이 이해한다.
보신탕과 해삼을 제외하고는 한국 음식 중 먹지 않는 것이 없을 정도로 한국 문화와 음식에 친근감을 느끼고 있다.
그는 직원들 경조사에 되도록 빠지지 않으려 한다.
외국인으로서 그런 자리에 참석하는 것이 낯설지만 그만큼 한국 문화를 이해하려는 그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테일러 사장은 “외국 기업도 한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한국 기업으로 뿌리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때문에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을 펴고 있다.
그는 매년 청소년 흡연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00년에는 회사 직원들과 소매점주들이 참여하는 ‘한사랑회’라는 자선단체를 만들었다.
이 단체에서는 매년 ‘소년소녀가장돕기 모금운동’을 실시해 조성된 기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다.
그는 “모든 기업이 사회의 일부로 성장하고 발전할수록 사회적 책임과 공헌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외국 기업이 한국 전통문화과 조화를 이룬다면 현지화를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현지화가 외국 기업의 성공 여부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테일러 사장이 부임한 후 BAT는 매년 과감한 투자와 ‘소비자 만족 최우선’의 마케팅 전략을 통해 꾸준히 매출을 늘려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테일러 사장의 노력으로 BAT코리아는 외산담배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여기에는 순한 맛과 고급스러운 멋을 강조한 ‘던힐’과 소비자의 욕구를 최대한 반영한 테일러 사장의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


테일러 사장은 ‘던힐 탑리프’를 선보임으로써 던힐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한단계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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