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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금룡 이니시스 사장
[사람들]이금룡 이니시스 사장
  • 이희욱 기자
  • 승인 2003.03.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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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지불업체 M&A 급하다"


국내 전자상거래의 토대를 닦은 1세대 벤처기업인이 새로운 모습으로 정보기술(IT) 업계에 돌아왔다.
국내 1위의 전자상거래 업체 옥션을 그만둔 지 3개월 만에 전자지불 솔루션 업체 이니시스 www.inicis.com 대표로 화려하게 복귀한 이금룡(52) 사장이 주인공이다.
복귀를 신고하는 자리에서 잇달아 폭탄선언이 터지는 것이다.


그가 먼저 내민 카드는 새로운 방식의 전자상거래 서비스다.
반품 문제로 전자상거래 업체가 골치를 앓고 있는 점에 착안해, 무선인터넷을 통한 새로운 결제방식을 내보인 것이다.
다시 말해 소비자가 배달된 상품을 직접 보고 마음에 들면 배송 직원이 들고 있는 단말기로 신용카드 결제를 하는 식이다.
이를 위해 자회사인 KMPS를 통해 대당 25만원대의 신용카드 결제용 무선단말기 개발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하프플라자 사태에서 보듯 온라인 거래의 사기 문제가 전자상거래 기반을 흔들 정도로 심각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 얼마 전 소비자보호원에서 제시한 대금회수 대행 방안(COD)을 중심으로 국내 유력 홈쇼핑 업체와 작업을 진행중이죠.” 이밖에 상품구매 과정에서 제3자의 계좌에 거래대금을 입·출금해 관리하는 ‘에스크로’(Escrow) 서비스 도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T업계의 달변가답게 끊임없이 새로운 얘기가 쏟아졌다.
“국내 전자지불(PG) 업체가 80개에 이릅니다.
업체간 경쟁이 너무 치열해요. 동종업체간 인수합병으로 옥석을 가려야죠.” 이금룡 사장은 또 “자신을 알릴 기회가 없는 중소 쇼핑몰을 위해 옥션과 같은 e마켓플레이스를 만드는 것도 고려중”이라고 에둘러 옥션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금룡 대표를 신임 사령탑으로 맞은 이니시스는 ‘이니페이’란 브랜드로 국내 5천여개 기업의 결제 서비스를 대행하는 전자지불 업체다.
지난해엔 매출 339억원에 34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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