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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한국IBM 소프트웨어연구소 송경훈 소장
[피플] 한국IBM 소프트웨어연구소 송경훈 소장
  • 이정환
  • 승인 2000.10.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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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따라잡는 게 기술이죠”
어떻게 하면 가장 빨리 웹 환경으로 옮겨갈 수 있을까. 거미줄처럼 얽히고 설킨 잡다한 업무들을 인터넷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프로그래머들은 보통 솔루션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웹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역시 엄청난 프로그래밍과 테스트 작업을 필요로 한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몇달씩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작업에 매달려야 한다는 이야기다.
경쟁업체들이 발빠르게 사업영역을 넓혀가는 동안 당신 홈페이지에는 언제까지나 ‘공사중’ 팻말이 붙어 있어야 한다.

“변화를 따라잡는 게 기술이죠.” 한국 IBM 송경훈 소프트웨어연구소장은 지난 97년부터 e비즈니스 솔루션 프레임워크를 중점적으로 개발해왔다.
송 소장이 개발한 IGEX(Internet Gateway EXpress)는 프로그램 간소화에 역점을 두고 개발한 제품으로 시스템 개발과 유지, 관리 등 모든 과정을 간단한 규칙을 정의하는 것만으로 끝낼 수 있다.
시스템 구성값 관리도 스펙에 의한 정의로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간단히 설명하면 기존 시스템에 웹 기반 껍데기를 뒤집어씌우는 셈이죠. 장기적으로는 알맹이까지 뜯어고쳐야 하겠지만 일단 단기간에 웹 환경으로 옮겨가는 효과를 얻게 됩니다.
” 송 소장은 IGEX를 개발한 공로로 한국커머스넷이 주관하는 한국전자상거래대상 요소부문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
야전침대에서 새우잠을 자며 불철주야로 프로그램 개발에 매달려온 지 3년 만의 성과였다.
송 소장은 IGEX를 미국 IBM의 주력제품인 ‘웹스피어’와 연계, 해외까지 수출할 계획이다.
“전자상거래와 인터넷 기반 사업의 핵심은 발빠른 순발력이죠. IGEX의 광범위한 호환성과 사용자 편의성 전략이 주효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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