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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지정권 한국hp 컨설팅사업본부장
[사람들] 지정권 한국hp 컨설팅사업본부장
  • 이희욱 기자
  • 승인 2003.05.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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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슈랑스 솔루션 표준화” 한국hp www.hp.co.kr가 차세대 금융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에 들어갔다.
한국hp는 지난 4월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차세대 금융 솔루션 세미나’를 열고 자사의 금융 솔루션 전략을 소개했다.
선봉장은 hp에서 비즈니스 컨설팅과 고객사 시스템통합 업무를 총괄하는 지정권 컨설팅사업본부장이다.
지정권 본부장은 우선 “지금 금융환경의 흐름은 금융, 보험, 은행 등의 합종연횡”이라고 진단했다.
그런데 금융기관별로 고객과 만나는 접점이 다르고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정권 본부장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비즈니스 민첩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변하는 환경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금융 서비스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정권 본부장은 “금융 솔루션의 연골조직을 강화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국내 정보기술(IT) 산업의 뼈대는 잘 구축돼 있습니다.
문제는 연골조직인 ‘허브’를 어떻게 구축하느냐죠. 유기적인 서비스 환경을 구현하는 해답은 허브와 허브를 연결하는 ‘퓨전 솔루션’입니다.
” 이런 전략에 맞춰 방카슈랑스 솔루션인 ‘바이오스’(BIOS)와 신관리회계시스템을 비롯해 차세대 온라인 금융 아키텍처와 채널통합 솔루션도 새로 선보였다.
내친 김에 지정권 본부장은 “차세대 방카슈랑스 표준화를 겨냥해 솔루션 개발과 보급에 주력하겠다”는 속내도 내비쳤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밑그림이나 성과가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지정권 본부장은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진 않지만, 한국hp는 금융 솔루션 분야에 강세를 보여왔다”고 반박한 뒤 “지금까지 들인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앞세워 시장을 선제공격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한국hp는 옛 주택은행과 통합 국민은행의 인터넷 뱅킹 시스템을 비롯해 기업·대구은행 및 국민카드 고객관리(CRM) 시스템 등을 구축한 바 있다.
지정권 본부장이 지휘하고 있는 컨설팅사업본부는 옛 hp와 컴팩이 합병하면서 통합·신설됐다.
옛 hp의 강점인 비즈니스 컨설팅과 컴팩의 자랑거리인 시스템통합 업무를 아우르는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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