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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온라인 2 오프라인'등장
[포커스] '온라인 2 오프라인'등장
  • 김상범
  • 승인 2000.06.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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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팰넷 마켓플레이스 6월부터 서비스...B2B새모델 성공 여부 주목 기업간 전자상거래(B2B)는 지금까지 주로 오프라인 기업들 사이에서 이뤄졌다.
이 때문에 B2B는 오프라인 기업들의 상거래를 중개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가리키는 말로 통용된다.
최근 이런 정의로는 담기 어려운 B2B 서비스가 선보였다.
오프라인 기업과 온라인 기업간의 상품거래를 중개하는 서비스가 바로 그것이다.
커뮤니티 형태로 기업 간 정보교환 인터넷에 흩어져 있는 각종 상품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DSP(Data Service Provider) 서비스업체 ‘퓨전아시아네트워크’가 최근 새로운 B2B 서비스를 들고 나왔다.
DSP 사이트 쇼팰넷 www.shoppal.net 을 운영하는 퓨전아시아네트워크는 1일부터 오프라인과 온라인 기업을 잇는 B2B 서비스 ‘쇼팰넷 마켓플레이스’를 열었다.
쇼팰넷 마켓플레이스는 일종의 기업 커뮤니티다.
일반 제조업체와 인터넷 쇼핑몰업체들이 자유롭게 물건을 사고팔 수 있는 사이버 장터 구실을 한다.
제조업체들은 제품 및 판매 정보를 이 장터에 등록해 쇼핑몰업체에 알리고, 쇼핑몰업체에서 등록한 구매 희망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쇼핑몰업체는 제조업체에서 등록한 제품 및 판매 정보를 조회해 제품을 구매하거나, 거꾸로 구매 희망제품을 등록해 제조업체나 유통업체를 찾는다.
제조업체는 판매처를, 쇼핑몰업체는 구매처를 손쉽게 확보하는 셈이다.
특히 쇼핑몰업체로서는 쇼팰넷이 제공하는 상품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함으로써 데이터베이스 구축비용 및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쇼팰넷 마켓플레이스가 눈길을 끄는 것은 무엇보다 B2B 서비스의 대상을 오프라인 기업과 온라인 기업 사이로 넓혔다는 점이다.
B2B는 지금까지 오프라인 기업 사이의 상거래를 중개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지칭하는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뤄진 B2B 서비스는 대개 제조업체와 부품업체 사이의 구매나 조달, 제조업체와 대형 유통업체 사이의 물품거래를 인터넷을 통해 지원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쇼팰넷 마켓플레이스는 B2B의 주체에 온라인 쇼핑몰을 비중있게 참여시키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이 이미 현실경제에서 당당히 유통업체의 반열에 올라섰고, 앞으로 더욱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을 바탕으로 새로운 틈새시장 창출을 노리는 셈이다.
퓨전아시아네트워크가 B2B 서비스에 나서게 된 데는 기존 DSP 서비스의 인프라도 단단히 한몫했다.
지난 3월 서비스를 개시한 쇼팰넷의 DSP 서비스는 전자상거래의 직접 대상인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전자화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일종의 콘텐츠 서비스 모델이다.
전자상거래를 위한 일종의 상품정보 백화점인 셈인데, 최근 전자상거래 확산과 함께 부쩍 관심을 끌고 있다.
그만큼 상품정보가 부실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3만여개의 상품정보 제공, 쇼팰넷은 현재 3만여개의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번거롭게 여러 사이트를 뒤질 필요없이 원하는 상품정보를 바로 찾아 온라인 구매에 나설 수 있다.
쇼팰넷은 데이콤의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도깨비’, ‘스투닷컴’, ‘EC Union’, 소비자보호원, 파이언소프트 등 국내 주요 전자상거래 사이트나 업체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쇼팰넷은 이번 ‘쇼팰넷 마켓플레이스’ 개설을 통해 본격적인 B2B 사이트로 변신할 계획이다.
그 변신의 첫단계로 한창 주도권 경쟁이 뜨거운 e마켓플레이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기업간 사이버 장터인 e마켓플레이스는 올해 안에 전세계에 1만여개의 신규 서비스 사이트들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5월 현재 60여개에 이르는 e마켓플레이스가 등장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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