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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최흥원 / 현대택배 상무
[사람들] 최흥원 / 현대택배 상무
  • 이현호 기자
  • 승인 2003.07.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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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물류시장 주도하겠다”

“중국 정부의 정식 승인으로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에게 한층 편리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 상하이 현지법인은 현대택배가 세계 주요지역에 3자물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 현대택배 최흥원(48) 상무의 첫마디에서 이번 투자의 성공적인 유치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진다

현대택배는 지난해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중국 현지에서 해운과 항공 분야에 대한 ‘1급 포워딩 라이센스’를 획득했다.
이후 중국 진출 및 세계 진출의 교두보 마련을 위해 지난해 11월엔 중국내 최대 물류기업인 코스코 로지스틱스 및 동방 국제그룹의 자회사와 합작으로 100만달러 규모를 투자해 ‘현대아륜 상하이 국제화운 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최 상무는 이 과정을 책임지고 맡아 진행했다.

현대택배의 중국사업 성공여부는 최 상무의 두 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 상무의 임무는 이제 시작이다.
중국 정부의 최종 승인에 따라 총경리(사장급)를 포함해 주재원을 현지에 파견하고 100여명의 신규 인원을 현지 채용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추가 조치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아륜 상하이가 중국 내에서 초기에 자리 잡지 못하면 실패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이에 최 상무는 올해 안에 중국 서부 지역인 심천과 청도 등 주요 도시에 추가로 진출해 중국 물류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 상무는 우선 상하이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 내 물량을 확보하고 매출 성장에 전력을 다할 생각이다.
더 나아가 선진화된 경영관리기법 및 우수한 IT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배송 등으로 현지 경쟁업체들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최 상무는 “현대아륜 상하이를 4년내 중국 최고 물류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힘주어 말한다.
과연 현대택배가 중국에서 어떻게 자리매김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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