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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치분석] 서울 상암택지개발지구
[투자가치분석] 서울 상암택지개발지구
  • 김혜현/ 부동산114 차장
  • 승인 2003.10.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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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수혜지역에도 관심을 서울 지역 10차 동시분양에 선보일 상암택지개발지구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시개발공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주변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싼 편인 데다 상암지구는 친환경적인 부도심으로 개발되기 때문이다.
도개공은 올해 11월 초 42평형 162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상암지구는 약 200만평으로 조성되며 아파트 6250가구와 정부산업단지, 국제비즈니스센터가 들어서는 첨단도시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또 평화의 공원, 난지천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등 녹지공간이 많아 환경친화적으로 개발된다.
월드컵경기장 1, 2층에는 대형할인점, 스포츠센터, 복합영상관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진다.
교통여건도 좋다.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과 수색역이 차량으로 10분 정도 소요될 예정이고, 강변북로나 성산로를 이용해 도심권까지 30분 정도 걸린다.
또한 여의도나 마포권도 인접해 이들 지역 직장인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이처럼 상암지구는 각종 생활여건이 좋아 개발계획 단계부터 관심을 모아왔다.
다만 일반분양 물량은 모두 42평형이어서 1천만원짜리 청약예금을 보유한 사람만 청약신청할 수 있다.
공급물량도 내년 공급분까지 합해 모두 6250가구 가운데 871가구에 불과하다.
대부분 물량이 특별공급이나 일반임대로 공급돼 일반인들의 청약기회는 많지 않은 셈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상암지구의 특별공급 아파트에 대한 소위 ‘딱지’ 거래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딱지는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기도 한다.
다만 불법거래이기 때문에 입주 가능한 입주권이 맞는지 확인도 어렵고, 적발되면 입주자격도 박탈된다.
특별공급분은 반드시 입주한 뒤에 거래해야 안전하다.
올 상반기에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된 상암 2, 3단지 사례를 보면 분양가는 평당 560만∼570만원 선이다.
하지만 거래가 가능한 올해 10월 이후에는 평당거래 가격이 1천만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상암지구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주변의 수혜지역으로 관심을 돌리는 것도 괜찮은 투자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 공급되는 단지들은 대부분이 소규모 재건축 단지라는 한계가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단지는 2002년 12월에 입주한 성산동 월드타운대림과 수색동 대림한숲타운이다.
총 795가구이며 25∼57평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매매가를 보면 25평형이 2억5천∼2억6천만원, 33평형은 3억5천∼3억7천만원 선이다.
2001년 8월에 입주한 은평구 수색동 대림한숲타운은 1440가구의 대규모 단지이며 15∼42평형까지 구성돼 있다.
25평형은 1억8천∼2억원, 32평형은 2억7천∼2억9천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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