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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바늘구멍뚫기] 이인영/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 CEO 비서
[취업바늘구멍뚫기] 이인영/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 CEO 비서
  • 강정아/ 다음취업센터 마케팅
  • 승인 2004.01.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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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을 박차고 현장으로!” 지금 맡고 있는 일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지난해 성신여자대학교 독어독문과를 졸업하고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 경영지원팀에서 CEO 비서 및 총무 업무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당초 컨설턴트분야에 지원했는데 면접 뒤 비서직 제의를 받았어요. 결국 임원 면접을 한 번 더 거친 뒤 비서직으로 발령이 났습니다.
대학 때 취업준비는 어떻게 했나요? 항공사에 입사하고 싶어서 어학과 서비스교육을 받았습니다.
금융쪽에도 관심이 많아서 재테크교육도 받았죠. 무엇보다 아르바이트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사무직, 서비스직, 증권회사 콜센터, 과외 등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해 봤던 게 지금 사회생활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긍정적으로 무언가를 배우려는 마음이 있다면 무슨 일을 하든 피가 되고 살이 된다고 생각해요. 구체적으로 어떤 게 도움이 됐나요? 우선 실무에서 많이 쓰는 오피스 프로그램을 깨칠 수 있었고, 서비스업종에서 일하면서 타인을 대하는 방법을 배웠죠. 콜센터와 과외 경험을 통해선 아는 것을 조리 있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막연하게 할 수 있는 것과 현장에서 부딪치며 배우는 것은 다르다고 봅니다.
면접 때 기억에 남는 질문이 있다면? 로또 1등에 당첨되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이 기억에 남네요. 다른 곳에 투자해서 돈을 불리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평소에 말하면서 헛기침을 하는 버릇이 있어요. 면접에 임하기 전에 절대 이것만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긴장했던 탓인지 또 헛기침을 여러 번 하고야 말았습니다.
그때마다 실수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음에 해야 할 말이 생각나질 않았죠. 평소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계기가 됐어요. 일하면서 실수담이 있다면? 업무를 맡은 지 얼마 안 됐을 때에요. 회의 중간에 급히 사장님을 찾는 전화가 왔었어요. 메모를 두고 나오면 될 간단한 일을 제가 굳이 말씀을 드려서 회의 흐름에 방해가 된 거죠. 비서라는 일의 특성상 센스 있게 일을 처리해야 하는데 침착하지 못해 그런 일이 생긴 거죠.(웃음) 비서에게 꼭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비서란 상사가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보좌하는 역할입니다.
따라서 민첩함과 정확성이 요구되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상사의 취향이 어떤지, 상사가 뭘 원하는지 빨리 간파해서 상사의 신임을 얻는 게 중요합니다.
신뢰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소한 업무라도 최선을 다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 업무 특성상 타성에 젖을 수가 있는데 적극적인 자세로 항상 노력한다면, 노력한 만큼 발전 가능한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출퇴근 시간은 일정한 편인가요? 출근은 상사가 출근하기 전인 아침 8시에서 8시30분 사이에 합니다.
퇴근시간은 일정하지 않습니다.
비서직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 주세요. 스스로 자기계발이 많이 필요한 직업입니다.
‘상사나’라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하게 된다면 갈수록 발전하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학과 공부뿐만 아니라 어학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비서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싶다면 몇몇 대학이나 협회에서 진행하는 전문비서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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