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23:01 (목)
[재테크Q&A] 결혼 2년차 맞벌이 부부의 재태크 전략은.
[재테크Q&A] 결혼 2년차 맞벌이 부부의 재태크 전략은.
  • 김수미(웰시아닷컴)
  • 승인 2001.06.0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상황 월 수입: 부부합산 실수령액 380만원 지출: 아기 보육비 포함해서 한달 160만원 저축: 전세금 6400만원과 주택은행의 청약저축 300만원이 전재산 보험 : 한달 부부 암보험 12만원, 아기 건강보험 6만원 Q 결혼 2년차 맞벌이 부부의 재태크 전략은. 저는 결혼 2년차인 33살 회사원으로 아내와 맞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10개월된 아기가 있는데 현재 처가에서 돌봐주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결혼할 때 장만한 전세 아파트의 대출금 1600만원을 갚느라 재테크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여유가 없었는데 올해 5월에 대출금을 모두 갚아 이제는 제대로 된 재테크 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상태에서 우리 부부가 어떻게 미래를 계획해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A 기본에 충실한 종합계획 세우세요 지난 1년 동안 대출금을 상환하느라 저축을 못하셨겠지만 지금부터는 미래를 위해 부지런히 저축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맞벌이 부부이므로 부부가 합심하여 미래의 재무계획을 같이 세우고 실천해 나간다면 충분히 풍요로운 미래를 준비하실 수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가 재테크로 빨리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지출을 얼마나 계획적으로 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꼼꼼히 따져서 줄일 수 있는 지출은 최대한 줄이고, 저축과 소비가 철저한 계획 아래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맞벌이 부부는 수입원이 부부 양쪽이어서 지출이 따로따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부부의 소득을 한 곳에 모아서 공동관리할 수 있도록 하여 돈을 헤프게 쓰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부합산 한달 실수령 수입 380만원에서 고정적인 지출 부분을 제외하면 60% 정도인 220만원을 저축할 수 있으나, 추가지출 부분을 고려하여 실질적으로 고정액을 저축할 수 있는 금액이 얼마인지 산정해 놓고 그대로 꾸준히 저축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축상품을 선택할 때는 앞으로의 생활계획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질문하신 분의 경우는 내집 마련, 목돈 마련, 아기 교육비 마련, 노후 보장을 염두에 두고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현재 가입한 청약저축의 경우 이미 1순위 자격이 된 것 같은데, 청약저축은 주공·시영아파트와 임대아파트 등 소형 평수의 국민주택과 민간건설 중형 국민주택의 청약자격만 주어지는 상품이므로 민영아파트를 청약받기 원한다면 주택청약부금으로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대 아파트의 경우는 청약기회가 적고 청약경쟁도 치열하므로 소형 평수 민영아파트를 분양받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부가 다 연봉이 3천만원 이하라면 근로자 우대저축에 꼭 가입하기를 권합니다.
이 상품은 연 소득 3천만원 이하의 근로자만이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기간은 3~5년제로 3년만 지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월 5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불입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50만원을 넣는 것이 목돈 마련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따라서 본인과 배우자가 모두 가입하여 각각 월 50만원씩 넣길 권합니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내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저축이지만, 7년 이상 가입할 경우 예금 이자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므로 목돈 마련 목적으로도 좋은 상품입니다.
가입조건은 만 18살 이상의 무주택자 또는 전용면적 85㎡(25.7평) 이하의 1주택 소유 근로소득자입니다.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라면 연말에 불입금액의 40% 이내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세금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가입한 뒤 5년이 지나면 주택을 구입할 때 은행으로부터 최저 20년 이상의 장기주택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있습니다.
소득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세대주인 남편 명의로 가입해야 합니다.
당장은 자녀를 위한 목돈이 필요하지 않지만 앞으로 교육비로 많은 돈이 지출될 테니 교육비 마련과 무료 보험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적금상품에 미리 가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를 위한 저축상품으로는 하나은행의 ‘꿈나무 플러스 적금’ 주택은행의 ‘차세대 주택종합통장’ 기업은행의 ‘신장학적금’ 등이 있습니다.
노후 대비를 위해서는 보험과 연금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부부 명의로 가입한 암보험처럼 개별적인 보장 중심의 보험이라면 종합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에 가입하길 권합니다.
종신보험은 기존에 가입한 보험에 대한 컨설팅을 받고 나서 필요한 특약 등을 선택하고 재정설계를 통해 가입할 적정금액을 결정한 다음 가입하면 됩니다.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면 연말정산시 7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 등장한 신개인연금의 경우 연간 불입액의 100% 이내, 최대 24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직장인에게 유리한 상품입니다.
하지만 이 상품은 10년 동안 불입하고 만 55살 이후에 5년간 연금으로 지급받는 상품으로, 5년 이내에 중도해지하게 되면 납입원금의 5%를 해지가산세로 부과하므로 원금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연금은 당장의 재산증식 수단이 아니라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장받기 위한 준비수단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 웰시아닷컴 파이낸셜 컨설턴트 에서는 웰시아닷컴 www.wealthia.com과 제휴해 독자 여러분들을 위한 실전 재테크전략을 상담해 드립니다.
현재의 상황과 앞으로의 목표를 위의 질문처럼 구체적으로 적어 보내주시면 선정된 질문에 대해 상담 결과를 지상중계해 드리겠습니다.
e메일 wjlee@dot21.co.kr, 팩스 2125-319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