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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장성규 /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 대표이사...스타벅스 커피엔 특별한 게 있어요
[사람들] 장성규 /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 대표이사...스타벅스 커피엔 특별한 게 있어요
  • 류현기 기자
  • 승인 2004.08.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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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기업이라기보다는대학동아리라고생각합니다.
”1999년7월.스타벅스가한국에서첫사업을시작하기전부터스타벅스프로젝트를진행해온장성규(54)스타벅스커피코리아대표이사는첫인상부터단정한이미지를풍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99년이대앞1호점을시작으로2004년7월마침내이태원100호점을열기까지말그대로눈부신성장을일궈냈다.
단순히매출부문에서의비약적인성장만을놓고평가하는것은아니다.
보다중요한사실은새로운커피문화를일궈냈다는것.

그비밀은20대부터30대초반까지확실한고객층을확보한다는전략이먹혀들어갔다는데있다.
“고객층의대부분을차지하는학생이나미혼직장인들은,자신의취향에맞는제대로된커피한잔을위해드는몇천원을그리아깝게만느끼지않는탓도있다”는게장대표나름의분석이다.
게다가외국어학연수를다녀온학생들중심으로자연스레퍼진‘나는다르다’는의식을충족시키는데스타벅스가한몫을톡톡히한것도성장의요인이됐다.
결국젊은세대의성장과글로벌화가맞물리면서스타벅스는불과5년만에한국에서고급브랜드로자리잡았던셈.1호점연매출이10억원에채미치지못했던데반해,명동점의경우이미30억원에육박할정도다.


하지만스타벅스코리아가현재의위치에서게된데는또다른이유가있다는게장대표의생각이다.
무엇보다그는“20대파트너들의관심과노력”에후한점수를준다.
실제로100개스타벅스매장가운데70개가넘는매장의점장이20대젊은이다.
이들이야말로또래젊은이들의취향을가장잘이해할뿐아니라,매장에대한애정도높은편이다.


매장에대한애정도라?업종특성상아르바이트생을많이쓰는데다이직률이높다는사실을생각하면어쩐지어울리지않는말이다.
선뜻받아들이기힘들다는표정을읽었는지장대표는용지몇장을슬그머니내민다.
용지에는‘작고동그란얼굴’,‘함께차를마신친구’,‘상당히친절한직원’등직원들각개인의특성과신상명세가자세히적혀있다.
장대표는매일최소2~3개의매장을돌며직원들의특성을간단히적고그들의이름을외우는일을마다하지않는다.
그러다보니자연스레직원들은스스로를400명의전체직원가운데한명으로생각하기보다는‘사장이기억하는직원’으로여기게되는것이다.


이뿐이아니다.
장대표는기회가있을때마다“이회사의직원은현장에서뛰는종업원이지지원부서직원이아니다”라고거듭강조한다.
“내가있어야할곳역시현장”이라는말을빼놓지않은채.유통업에몸담고있는사람으로서응당가져야할기본적인마인드이면서도,정작지키기는쉽지않은그일을장대표는매일실천하고있는셈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성장을얘기할때,철저한상품관리와입지선정도빼놓을수없다.
스타벅스는모든매장을직영으로운영함으로써철저한품질관리가가능하도록했다.
또한매뉴얼에의해일정기간잘훈련된바리스타들만이커피를만들수있도록함으로써브랜드의질과파워를더욱높였다.


입지선정에있어서도단순히수익뿐만아니라이미지를관리할수있는곳을선택한다는원칙을지켜나갔다.
가장좋은위치와상권에매장을엶으로써,스타벅스는곧돈을벌어주는점포라는이미지를확고하게심은것이다.


지난세월동안만만치않은경쟁을이겨내고고급브랜드로서의이미지를확고히다지며5년만에점포수를100개로늘리는데성공한스타벅스코리아.선두에선장대표의다음행보가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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