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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증권과 함께 하는 종목발굴]코텍(052330) 카지노에서 의료용으로 영토 확장
[동원증권과 함께 하는 종목발굴]코텍(052330) 카지노에서 의료용으로 영토 확장
  • 김연기기자
  • 승인 2004.10.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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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모니터“내가왕이로소이다”

회사이름코텍
대표이사이한구
자본금52억원
실적2004년3분기매출160억원,영업이익21억원,경상이익23억원,2003년3분기매출114억원,영업이익7.6억,경상이익5.4억.
등록일2001년7월10일,
주가52주최고가7170원.52주최저가2440원.
총발행주식103만주(액면가500원)
주소인천광역시남구주안동1385전화032-860-3000

공장은쉴새없이돌아갔다.
연간25만대의산업용모니터생산능력을갖춘인천주안의코텍공장.회사를방문한10월18일에도밀려오는주문에전생산라인이풀가동되고있었다.


카지노및오락용기기에사용되는산업용모니터인CRT(브라운관),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PDP생산업체인코텍은현금보유액이250억원에달할정도로안정적인재무구조를가지고있다.
여기에세계최대카지노게임기업체인미국IGT(InternationalGameTechnology)사에서사용하는모니터의65%를공급할정도로탄탄한고객을확보,향후실적에대한안정성도확보해놓았다.
이회사이한구사장(57)은1974년국내처음으로자동판매기사업을시작했으며80년비디오게임기모니터분야에진출해지금까지20여년동안산업용모니터한우물만팠다.


카지노시장성장밝아수혜기대

무엇보다카지노시장의전망이밝다.
카지노산업컨설팅업체인제이포트에따르면현재연간41억달러에달하는아시아지역도박산업규모는2020년까지매년6%이상성장할것으로나타났다.
싱가포르가최근카지노산업을합법화한데이어태국,말레이시아도사실상카지노허용으로방향을정함에따라아시아지역에서의카지노산업확대는더욱가속도를내고있다.
이는곧코텍의매출신장과직결된다.
아시아지역카지노기기는대부분IGT사가공급하고있는데,IGT사에대한매출비중이높은코텍의입장에선반가운일이다.


미국과유럽시장도지속적으로확대될예정이다.
최근미국의주정부들은세원확보를위해카지노산업과관련한각종규제를완화하고있다.
지난해주(州)전체의75%선에머물렀던카지노허용률이올해는90%선까지확대됐다.
코텍의주요매출원이미국지역인만큼이는코텍매출확대에직접적인효과를가져온다.
올해연간미주지역의예상매출비중은65.2%로유럽24.4%,아시아1.8%를압도한다.
유럽지역의경우지난1월이탈리아가카지노사업을합법화했으며프랑스와포르투갈도내년부터카지노사업을허용할예정이다.
윤성훈경영지원팀장은“이들지역에서각나라별로신규거래선을이미확보해주문이나오는즉시물량을공급할준비가돼있다”고말한다.
여기에오는12월중국내문화관광부에서서울2곳과부산1곳에외국인전용카지노를신규로허가할예정이어서코텍의수혜규모는더욱늘어날전망이다.


경쟁업체가많지않다는점은코텍의안정적매출확대에유리하다.
현재국내업체가운데코텍과토비스가,외국업체로는세로닉스가IGT사에모니터를납품하고있다.
코텍은IGT물량의65%를공급하고있어여타업체를크게앞서고있다.
이한구사장(56)은“게임기용모니터등산업용모니터는주문에따라다품종소량생산방식으로만든다”며“그렇기때문에모든고객의요구에맞는정교한수작업과노하우가필요해소규모업체의진입이힘들다”고설명한다.


카지노시장환경변화에맞춰발빠른대응도돋보인다.
최근에는카지노용모니터가CRT에서LCD로급속히바뀌고있다.
10월5일부터7일까지미국라스베이거스에서열린세계최대의카지노게임쇼G2E전시회는이같은변화상을그대로보여줬다.
코텍의진가는이번전시회에서더욱빛났다.
전시회에쓰인250여대의LCD모니터전량을전시회주최자인IGT사에독점공급했다.
전시회가끝난후IGT사에19인치LCD터치스크린모니터1710대(153만달러)를내년2월까지공급키로했다.
뿐만아니라이달말에는40인치대형LCD모니터공급을위한최종협의를IGT사와갖기로했다.
현재IGT사와LCD모니터공급계약을맺은업체는코텍이유일하다.


의료기용모니터새성장모멘텀

새로운성장모멘텀도찾았다.
의료기용모니터시장이다.
코텍은이를위해연구소를하나더세웠다.
투자전략가들은코텍의의료기용모니터사업이기존카지노사업의약점을보완해줄것이라고평가한다.
방원석동원증권연구원은“의료용모니터사업은카지노보다고부가가치사업으로수익성개선에큰보탬이될것”이라고말한다.
특히국내의료기기시장규모가급속도로성장하고있어회사측은이부분에큰기대를걸고있다.
99년1조원대에머물렀던국내의료기기시장은2003년2조4천억원으로늘어4년만에2배이상껑충뛰었다.
유영수상무는“내년상반기부터의료기기시장에서본격적인매출이기대된다”고밝혔다.


3분기실적성장세도놀랍다.
매출액과영업이익은각각전년동기에견줘39.7%,175%증가한160억원,21억원을기록했다.
윤성훈경영지원팀장은“이런추세라면올해목표로정한매출액720억원,영업이익70억원달성은무난할것”이라고말한다.
박정근동원증권스몰캡팀장은“이회사시장의성장성이높아지고점유율도좋아졌다”며올해주당순이익(EPS)예상치를646원으로제시했다.


투자대상으로서코텍의또다른매력은외국인투자자들의지분확대다.
올해4월5.4%까지줄어든외국인지분율은최근8.2%까지확대됐다.
회사측은최근들어외국계투자기관의투자문의도이어지고있다고설명한다.
실제9월에만골드만삭스,멕쿼리,홍콩씨티은행,JP모건이회사를방문했다.
구체적투자규모는확정되지않았지만이는외국인투자자의지분확대를기대해볼수있는대목이다.


회사에서도직접외국인투자유치를위해나설예정이다.
유영수상무는“오는11월초홍콩,싱가포르에서외국계기관투자가들을대상으로해외투자설명회를개최할예정”이라고말한다.
코스닥기업가운데는비교적높은배당성향을유지하는것도매력이다.
코텍은2002년에19.7%,2003년에15.6%를배당했다.
윤성훈팀장은“올해도사상최대실적을바탕으로예년수준이상의배당을통해주주이익을증대에힘쓸것”이라고밝힌다.


올해7월이후코텍은코스닥지수보다적게는20%에서많게는50%이상높은수익률을올리고있다.
가치있는기업은시장이먼저알아보기마련이다.



방원석 애널리스트의 투자 포인트 "4분기 LCD모니터 신규 매출 기대" 1.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에 주목하라 코텍은 지난 88년 이후 연 평균 20%의 매출성장을 이어오며 17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는 유럽 지역 매출이 다소 둔화를 보이며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3분기 들어 신규 거래처 확보와 CRT모니터의 IGT 공급이 크게 늘어나며 실적호전세로 돌아섰다. 이 같은 실적호조는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4분기는 무엇보다 LCD모니터의 신규 매출이 기대된다. 10월에 열린 카지노 게임쇼 G2E전시회 이후 IGT사와 LCD모니터 공급계약을 체결해 이 부문에서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 상반기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선전이 기대돼 올해 전체적으로 실적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2. 카지노시장의 성장성을 봐라 우선 상반기 실적부진을 초래한 유럽 지역의 시장확대가 기대된다. 이탈리아가 올해 초 카지노를 합법화한 데 이어 특히 이들 지역에서 신규 거래선을 확보해 향후 시장 선점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이탈리아에선 코메스테로, 러시아에선 베가스 등의 신규 매출처를 확보했다. 또 미국의 대다수 주(州)가 세원 확보 차원에서 카지노를 합법화하려는 추세에 있어 미국 내 시장에서의 안정적 성장도 가능하게 됐다. 아시아 지역의 경우 싱가포르는 2005년 1월 카지노 허용 여부에 대해 공식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3.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을 코텍은 현재 무차입 경영상태로 상반기 기준 25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우량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기존 카지노용 모니터 외에 신규 사업으로 의료용 모니터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의료용 모니터사업을 위해 제2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의료용 모니터에서 신성장의 발판이 마련될 경우 내년 매출액은 사상 첫 1천억원 돌파도 기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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