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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답사] (주)엔써커뮤니티
[종목답사] (주)엔써커뮤니티
  • 이정환
  • 승인 2000.06.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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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주력은 ITI"

고객관리 분야 기술력 확보...인터넷 통신 통합 솔루션 시장 55% 점유
고객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온 (주)엔써커뮤니티(대표이사 최준환) www.nser.co.kr가 코스닥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CTI(컴퓨터통신 통합솔루션, Computer Telephony Integration) 분야에서 1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엔써커뮤니티는 향후 인터넷 기반 시장이 확대되면서 지속적인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
특히 주력사업인 ITI(인터넷통신 통합솔루션, Internet Telephony Integration) 분야에서는 55%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해 선도업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히고 있다.
CTI는 흔히 콜센터라고 부르는 온라인 고객상담창구를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언뜻 보면 간단한 교환기 시스템처럼 보이지만 사무환경과 서비스체계, 유통과정 전반을 복합적으로 연계·지원해야 하는 섬세한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교환원들은 컴퓨터의 지시에 따라 쉴새없이 전화를 받아야 하고, 컴퓨터는 모든 기록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분석한다.
수동적인 상담뿐만 아니라 컴퓨터가 직접 전화를 걸기도 한다.
컴퓨터는 교환원들에게 신상품을 홍보하게 하거나 고객의 취향에 맞는 적당한 상품을 추천하게 한다.
심지어는 각기 다른 상황에 따른 전화응대 요령까지도 상세하게 일러준다.
CTI가 고객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되면서 최근에는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와 공공기관에까지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추세다.
특히 최근에는 인터넷 서비스의 비중이 커지면서 ITI의 중요성이 날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CTI에서 한단계 진일보한 개념인 ITI는 인터넷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웹브라우저 상에서 온라인 상담이라고 표시된 아이콘을 누르면 고객은 3초 이내에 상담원의 얼굴을 화상으로 접할 수 있다.
상담원의 모니터에는 고객이 보고 있는 화면과 함께 고객의 구매목록이나 성별, 나이, 취향 등이 동시에 떠오른다.
상담원은 화상채팅을 통해 고객의 불만사항을 해소하거나 원격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구매 상담을 하기도 한다.
상담원에게는 일정한 매출목표가 지정되고 상담실적이나 매출실적은 철저하게 기록·관리된다.
ITI의 상담원은 단순한 고객관리 차원을 넘어 텔레마케터의 역할까지 겸하게 된다.
기업에게는 비용감소와 매출 증대, 신뢰도 제고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져다주는 셈이다.
CTI시장은 지난해 1500억원에서 2002년까지 연평균 50%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작년 기준으로 계산할 때 로커스가 전체 시장의 37%를 점유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엔써커뮤니티와 삼보정보통신이 각각 11%씩을 차지하고 있다.
(회사쪽 추산임) ITI 분야에서는 엔써커뮤니티가 55%의 점유율로 단연 선두에 서 있다.
ITI의 시장규모는 연간 220억원대, 성장률은 120%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CTI시장의 전반적인 활황과 UMS(통합메시징서비스), VoIP(IP망을 통한 음성전달) 등 연계산업의 확대로 엔써커뮤니티는 올해 큰 폭의 실적호전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공모주간사인 대우증권이 추산한 이 회사의 올해 매출 예상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17억원, 14억원으로 지난해 실적(매출 168억원, 순이익 8억원)의 거의 두배에 육박한다.
회사 자체적으로는 올해 500억원 매출에 42억원 당기순이익의 목표를 세워놓았다.
2005년까지는 2700억원 매출에 362억원 당기순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지난해 매출액 중 투자 및 관계회사에 대한 매출액이 138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81.9%를 차지하는 점, 지속적인 수요처가 확보돼 있지 않고 대형 단일사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점 등은 향후 재무구조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후발업체에 대한 경쟁우위 확보와 매출 다변화가 엔써커뮤니티의 당면과제다.
엔써커뮤니티는 7월 중 코스닥 등록을 목표로 6월26∼27일 이틀간 모두 25만주의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우증권은 주당 자산가치 4622원과 주당 수익가치 1만1359원을 감안해 주당 본질가치를 8664원으로 산정하고 세배의 할증률을 적용해 공모가를 3만5천원(액면가 5천원)으로 결정했다.
“루슨트테크놀로지도 두렵지 않다”
엔써커뮤니티 최준환 대표이사 인터넷 비즈니스의 급격한 확산과 함께 ITI의 수요 또한 폭증할 것으로 보인다.
CTI 전문업체인 엔써커뮤니티는 발빠른 사업전략으로 ITI시장의 50% 이상을 선점하고 있다.
다음은 최준환(42)엔써커뮤니티 대표이사와의 일문일답이다.
엔써커뮤니티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경쟁업체들이 기술력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반면 우리는 100% 독자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IBM이나 루슨트테크놀로지 등 해외업체들은 국내 수주실적이 일천하다.
우리가 다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하루 아침에 따라잡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가격경쟁력이나 기술력, 원가비율에서 이미 확고한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다.
매출액의 변동폭이 심한데,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98년의 매출액 감소는 IMF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었을 뿐이다.
작년만 해도 900% 가까운 실적 호전을 기록했다.
CTI는 물론이고 ITI도 이제 시장 형성기에 불과하다.
지속적인 매출증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골드뱅크 등 관계회사의 수주 비중이 크다는 지적이 있다.
5%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주주회사라는 것 외에 골드뱅크와 별다른 관계는 없다.
다만 지난해 골드뱅크의 자회사인 이지오스에 69억원 규모의 CTI솔루션을 납품한 바 있는데 사업파트너로서의 대등한 관계였을 뿐이다.
사업의 특성상 대형 단일사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당분간은 꾸준한 수요가 뒷받침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사인 넥서스커뮤니티와도 제휴를 맺고 있는데. 우리와 넥서스커뮤니티는 전문분야가 조금씩 다르다.
서로의 ‘파이’를 침범하지 않는 한 기술력의 교류는 상호간에 긍정적인 시너지효과를 낳을 것으로 본다.
향후 사업전략은. ITI를 핵심사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B2B 솔루션과 UMS, VoIP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CTI에서 구축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인터넷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고객관리와 서비스, 마케팅 분야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토털 서비스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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