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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유니슨(018000) 국내 유일 상업용 풍력발전소 건설
[기업탐방]유니슨(018000) 국내 유일 상업용 풍력발전소 건설
  • 김연기 기자
  • 승인 2004.12.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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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이름유니슨
대표이사이태화
자본금90억원
실적
2004년3분기매출304억원,영업이익28억원,순이익20억원,2003년3분기매출76억원,영업이익4억원,순이익2억원
등록일1993년11월
주가52주최고가5690원52주최저가1630원
총발행주식1800만주(액면가500원)
주소충남천안시수신면장산리803번지전화041-620-3333

친환경산업육성최대수혜주

봄바람이기다려지는코스닥기업이있다.
우리나라에서처음으로상업적목적의풍력발전단지를설계,건설하는업체인유니슨이바로그곳.유니슨은올해6월영덕풍력발전소단지착공에들어가이달중시범통전을실시했다.
이지역에내년3월까지총24기를설치완공해상반기중상업운전을실시할예정이다.
유니슨은영덕풍력발전소외에강원풍력발전,제주풍력발전등자회사를통해풍력발전사업을추가로추진하고있다.


고유가여파대체에너지관심증폭

최근유가가급등하면서석유대신사용할수있는대체에너지발굴과에너지절감기술개발에대한관심이높아지고있다.
일부기업들은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에5~6년전부터뛰어들었는데,최근들어본격적으로관심을끌기시작했다.


지방자치단체들도친환경부문사업을확대하고있어국내환경산업은내년부터본격적인성장기에접어들것으로보인다.
방원석동원증권연구원은“당분간고유가가지속될것으로예상되는데다정부의친환경산업육성의지가어느때보다높아당분간관련사업의수혜가이어질것”이라고설명한다.


유니슨이친환경신·재생에너지에관심을갖게된것은지난90년대말이다.
이태화유니슨사장은“이미5~6년전부터지속가능한신·재생에너지개발에최대주주인이정수회장이높은관심을가져왔다”며“최근들어교토의정서발효등전지구적으로친환경사업에관심이높아짐에따라이제야차츰빛을보고있다”고말한다.


내년2월부터발효될것으로예상되는교토의정서는유니슨이지닌미래의성장모멘텀이다.
지구온난화가스배출량을줄이기위한국제협약인교토의정서는지난11월4일러시아푸틴대통령이법안에서명함에따라내년2월부터공식적으로발표될예정이다.
교토의정서는지구온난화문제가범지구적이슈로제기되면서1972년부터논의되기시작했다.
92년브라질리우UN환경개발회의에서지구온난화에따른이상기후현상을예방하기위한목적으로기후변화협약이체결된이후당사국회의를통해내년정식발효를앞두고있다.


교토의정서발효후탄소배출권거래가본격적으로이뤄진다는사실에도주목할만하다.
비록우리나라는개발도상국으로분류돼1차의무대상국에서제외됐지만2008년부터자발적참여를요구받고있으며2012년이후감축폭을결정하기위한협상이2005년부터시작할예정이어서내년부터는탄소배출권과관련,본격적인준비가불가피하다.


무엇보다고무적인것은유니슨의친환경사업이단순히공익적차원을넘어회사의성장성까지보장해주는효자노릇을톡톡히하고있다는점이다.
유니슨은지난해만하더라도토목공사기자재전문기업으로건설용에사용되는교량공사이음새등을생산해왔다.
하지만건설경기가주춤하며지난해성장성이둔화됐던게사실이다.
2002년553억원에달했던매출액은지난해32%나줄어든372억원으로뚝떨어졌다.
신·재생에너지사업은이같은성장성둔화에단비같은역할을하고있다.
회사측은영덕풍력발전소에서만내년도에67억원정도의추가매출액이발생하고순이익은20억원정도가될것으로내다보고있다.
회사측에서도앞으로주력사업을신·재생에너지에맞춰이분야를중점육성할계획이다.
이태화사장은“올해부터신·재생에너지인풍력발전사업을시작하면서에너지관련전문업체로전환을추진하고있다”고말한다.
올해3분기기준매출구성을보면회사측의계획이어느정도진행된모습이다.
영덕지역풍력발전소공사가본격적으로진행되면서신·재생에너지부문매출비중이전체의49.9%까지치솟은것.여기에국내최대규모의강원풍력발전소가본격적으로건설되면매출비중은더늘어날것으로예상된다.
강원풍력발전은내년7월부터발전기를설치할예정으로2006년10월부터상업운전할계획이다.
이밖에제주풍력은내년8월부터발전기를설치한후2006년4월부터상업운전할계획이다.


환경·수익성‘두마리토끼’잡기

올해3분기까지누적매출액은영덕풍력발전건설이본격화됨에따라지난해같은기간에비해131.8%증가한544억원을기록했다.
영업이익과순이익은각각374.5%,271.0%증가한37억원,33억원을달성했다.
올해연간으로는기존주력사업인교량건설기자재부문406억원,신·재생에너지부문423억원을달성,전체매출액은전년대비123%늘어난830억원에이를것으로예상된다.


친환경신·재생에너지사업에대한정부의적극적인지원도앞으로사업성장성에긍정적이다.
우리나라의경우2003년기준풍력발전의누적설비용랑은21MW로타국가에비해낮은수준에머물러있다.
따라서정부는2011년까지국내에너지총수요의5%까지대체에너지로충당하는목표를설정하고개발부문에1조5825억원,보급에9조4160억원등총11조원정도를투자할계획이다.
발전단가역시기존에너지에비해매우높은수준으로풍력발전의경우1kw당107.66원을제정하고이가격으로앞으로15년간우선적으로구매할예정이다.


유니슨은정부지원에힘입어자체풍력발전기개발등에도앞장서고있다.
여태껏우리나라는독일,덴마크등에서풍력발전기를전량수입해왔다.
이태화사장은“올해말까지750kw급풍력발전기를개발해독일GL사인증획득을추진중이며정부의풍력발전시스템개발주관기관으로선정돼2MW급풍력발전시스템을2007년7월까지개발할예정”이라고말한다.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는 배당률도 이 회사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여준다.
유니슨은 최근 4년 사이 매년 액면가 대비 5%포인트씩 배당률을 올려왔다.
올해는 액면가 대비 25%의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경우 12월 평균 주가 기준으로 시가배당률은 3% 수준이다.
3분기 말 부채비율은 25.6%에 불과하며 현금성 자산 또한 148억원에 달해 탄탄한 재무구조 역시 높게 평가받고 있다.
기존 토목공사사업 역시 안정적 매출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부문의 수주잔고가 700억원에 달하고 남해안 지방의 연육교, 연도교 공사와 철구조물 고층빌딩의 내진장치 매출 증가로 수익성도 높아질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주요 재무제표
기간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익EPSPER순부채 비율
2003년372억원17억원14억원75원26.84배27.8%
2004년(E)830억원66억원57억원316원14.20배.
2003년 4분기138억원9억원5억원75원26.84배28.8%
2004년 1분기109억원2억원6억원156원10.91배23.0%
2004년 2분기130억원7억원7억원113원24.65배8.7%
2004년 3분기305억원29억원21억원210원18.66배12.9%
기간 12월 결산
애널리스트의 투자 포인트 1.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 ‘새옷’ 고유가 및 화석연료 고갈 우려로 대체에너지에 대한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교토의정서가 내년 2월 공식 발효될 예정으로 있어 전 세계적으로 풍력, 태양광 등 친환경적인 신·재생 에너지가 부각되고 있다.
유니슨이 주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풍력발전의 경우 향후 10년간 연 평균 성장률은 3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기업 가운데선 유일하게 유니슨이 상업 풍력발전소 건설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관련 수혜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2.탄소배출권 거래 최대 수혜주 현재 200kw급 풍력발전기 1대가 연간 40만kw 전력을 생산할 경우 연간 줄어드는 CO2양은 300~500톤 규모다.
현재 건설 중인 영덕풍력발전과 내년 건설 예정인 강원풍력발전을 기준으로 영덕풍력은 연간 7.2만 탄소톤, 강원풍력은 40만탄소톤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근거로 탄소배출권양을 산출하면 20년간 약 870억~1440억원의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3.자회사 배당수익도 쏠쏠 영덕풍력발전의 예상배당금은 2006년 8억5천만원, 2007년 15억5400만원에서 2017년에는 52억6500만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유니슨에는 61%의 지분이 유입된다.
다른 풍력단지들도 상업생산에 들어가면 배당수익만 해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유지보수에 따른 추가 수익도 기대된다.
유니슨은 현재 제주, 경북, 강원, 전남, 충남 등 17개소에 대한 풍력자원 계측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5곳은 계측을 완료한 상태다.
방원석 연구원 kkk5993@truefrie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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